목회 성공에 새로운 인식이 필요할 때

목회에 성공했다고 자부하면서 한국 복음주의 총연합회에서 크게 활동하는 목사 님 한 분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 그가 교회개척을 할 때부터 현 재의 교회가 되기까지 그 과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월곡동에서 개척을 시작하여 열심히 교회를 키웠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금을 모았다. 그리고 개포동에 아파트 단지가 생길 때 그곳으로 이전하여 새로 교회...

총회에는 정치가 없는가

99년도 9월과 함께 각 교단마다 총회를 마쳤다. 해마다 9월에는 총회로 인해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여론이 들끓곤 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 니었다.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 선거부터 시작해 임원 선거 과정에서 여 전히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당면한 교단 문제를 다루는 각종 헌의 안에 대한 열띤 토론 과정에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이런 현...

교회와 민주주의

한국에서 가장 먼저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는 민주제도를 도입한 기관이 교회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을 보면, 교인들의 의견을 집결하는 일이 결코 가볍게 지나칠 일이 아니다는 걱정을 하게된다. 교회의 회의란 예배의 연 장선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어떤 사안에 대해 결정하도록 섬기는 일인데도, 성도들에게는 그런 인식이 실제로 체득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

회심을 우리의 목표로_박발영 목사

젊고 꿈이 많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같은 청년이 있었다. 그 청년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야무지게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어느덧 장년이 된 그는 자신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 좁혀서 자기가 사는 사회만이라도 변화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또 세 월이 흘러 인생의 황혼기에 선 그는 그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제84회 총회’라는 명판을 보고...

한국 장로교회사를 돌이켜보면 교단 분열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크게 는 고신측의 분열, 합동측과 통합측의 분열로부터 시작해서 크고 작은 분 열과 이합집산의 형태가 있어왔다. 분열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이후부터이다. 이 이전까지는 그래도 분열의 명분이 있었다. 신사참배 문제 라든지 에큐메니칼 문제 등은 그래도 명분이 있는 분열에 속한다...

실버타운의 황혼

노인들의 평균년령이 상승됨에 따라 노인복지 문제가 커다란 사회문제로까 지 부상되고 있다. 이와같은 추세에 따라 시작된 것이 실버타운 사업이다. 혹은 사회단체에서 또는 개인 독지가들에 의해 시작된 실버타운이 그 운영 의 묘를 살리지 못한 채 곤경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전국 21개 유료 실버 타운 중 60% 정도가 부실에 빠져 있고 기타 시설도 어려움...

인간의 정치적 생태

총회 때가 되면 누가 총회장이 되고 부총회장이 되는가 하는 일에 비상한 관심을 쏟게 된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번에는 누구이지?’ ‘아 무게가 되겠지?’하고 말을 나눈다. 왜 우리의 생태가 이렇게 되었는지?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로 태어난다’고 말한 어느 정치학자의 말이 옳은 듯하다. 우리는 다 너나 할 것 없이 정치적 생태를 가지고 이 세상...

質이냐 量이냐/김훈(한국기독공보 편집국장)

예배당 건물 하나 짓는 데만 7백년 가까이 걸렸다는 독일 쾰른대성당. 쾰 른 중앙역을 유레일로 통과했거나 그곳에 가 본 사람이라면 우선 그 엄청 난 규모에 압도되고, 내부의 화려한 장식에 벌어진 입을 다물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직도 한쪽에서는 신축과 보수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이 어마어 마한 교회가, 그러나 오늘에 와서는 전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

오늘날의 교회 단면상

집사와 권사의 외아들이 어렵게 지방신학교 행정요원으로 시험을 치루어 합격했는데, 면접 과정에서 부모가 출석하는 교회의 교단과 그 신학교의 교단이 다르다는 이유로 취업확정을 보류하고 전가족이 출석교회를 옮기면 취업을 허락해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부모들은 아들이 직장을 보장받 기 위해서 교회를 바꾸기로 하고 그 신학교가 속한 교단 교회로 옮겼다. ...

소돔성 멸망 전야

날이 저물 때 두 천사가 소돔 성에 이르렀다. 그들을 알아본 사람은 마침 성문에 앉아있던 롯이었다. 롯은 두 천사를 보고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며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 을 씻고 주무시고 일찌기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라며 청했다. 그러나 두 천사는 롯의 청을 거절하며 거리에서 그 밤을 지내겠다는 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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