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축시| 새날의 약속 _ 윤여성 목사

부활절축시 새날의 약속   <윤여성 목사|시인 _ 열린문교회>     냇물은 흐르고 벚꽃은 지고 있네 지나감이 아닌 새로이 태어남의 흐름 속에 꿈결같이 다가오는 새날의 약속이여!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 만나는 어둠을 기꺼이 임께로 보내드리오리니... 그날의 아침 갈릴리와 나만의 새벽 광장을 밝히시고 ...

|수필| 고쳐 가며 살고 싶다 _ 장인선 작가

수필   고쳐 가며 살고 싶다   <장인선 작가|수필가>   그래도 어쩌랴. 적어도 내 추한 모습을 아니까 주님께 기도하고 고쳐 가며 살아야지   우리 가족의 별난 특징이 언어의 돌직구를 던지는 것이다. 그런데 나도 돌직구를 잘 던지면서 남이 내게 그리하면 상처를 잘 받는다는 것이 모순이다. 어...

|한국의 명시| 봄 _ 이성부

  한국의 명시   봄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

|신춘 에세이| 차별 없는 세상 _ 이종섭 시인

신춘 에세이 차별 없는 세상   <이종섭 시인 _ 찬미교회 목사, 문학평론가>   나는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좋아한다. 그러나 마당이나 정원, 또는 텃밭이 딸린 집이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정확하게 말해서 단독주택보다 마당과 텃밭을 더 좋아한다고 해야 맞다. 누구는 아파트에 살면서 주말농장을 분양 받아 텃밭을 가꾸...

|1월의 시| 종 울던 교회로 _ 오동춘 장로

1월의 시   종 울던 교회로   <오동춘 장로 _ 화성교회 원로, 시인>   주일 날 뗑 뗑 교회 종 울려오면 모인 성도들 기도 절절 마음 참 착했다 안 믿는 동네 사람들 존경 속에 부러워했다   차임벨 물러간 교회, 승용차가 늘비하다 말만 무성한 우리들 정말 진실한가 온 세상이 퍼붓는 ...

|2019 신년초대시| 시간의 간격 _ 미즈노 겐조

신년초대시   시간의 간격   <미즈노 겐조>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내 귀에 상냥하게 울린다 주 예수님의 목소리가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내 마음에 강하게 다가온다 주 예수님의 사랑이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시간의 간격을 ...

|11월의 시| 가자 _ 신규철 장로

11월의 시 가 자   <신규철 장로 _ 송월교회>   몸과 마음 빈방에 두고 눈먼 세상 너는 어디를 가니   무릎 저린 날 바람이 분다 허리 굽은 날 비가 온다 가슴 시린 날 꽃이 진다   하늘 나는 새도 가자 바다 속 물고기도 가자 낮은 땅에서 정든 누이로 아버지와 어머니로 나...

|10월의 시| 단풍 뒤에 _ 이은숙 시인

10월의 시 단풍 뒤에 < 이은숙 시인 _ 예수사랑교회 > 단풍이 짙어질 때마다 어머니의 손 안에 마른 사과, 그 과육처럼 시간이 오므라들었다 언젠가 멈출 분침을 재듯 시곗바늘이 살결을 접어 들어설 동안 어머니의 손은 시간의 글자가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우리의 날들이 그 손바닥을 읽는 일인 것은, 우리도 모르게 우리를 만드신 ...

|시|넌, 누구? _ 김영배 목사

시 넌, 누구?   <김영배 목사 _ 샘터교회>   넌, 어느 누구의 볼을 스치고 왔기에 이다지도 뜨거워 온 대지를 달궈 놓아 청명한 가을 하늘 그리워하게 하느냐?   넌, 어느 시내 푸른 초장에 거닐다 왔기에 아침저녁 이는 바람 마음까지 시원해 콧노래하게 하느냐?   넌, 어느...

|8월의 시| 갈매기 _ 송영권 시인

8월의 시 갈매기 < 송영권 시인 >   갈매기의 낯선 얼굴 문명 앞에 두리번대는 눈망울 속에 원시가 파도처럼 부서진다 경계하며 거부하는 울음 그 외침을 쪼아대는 날카로운 부리들 여기저기 휩쓸리며 비둘기 떼와 몸을 섞어 인간에게 아첨하는 몸짓을 배운다 쉽게 살아가는 비법을 값싼 갈매기 밥에 얼룩진 날개 떨어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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