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교회 회의와 여호와의 회의_최덕수 목사
교회 회의와 여호와의 회의
최덕수 목사(경기북노회 현산교회)
개인과 단체가 모여 사회를 이루면 반드시 회의라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것은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고 집단 지성이 도출해 낸 대안이 한 개인의 아이디어보다 낫기 때문이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회의체(당회, 노회)가 교회를 이끄는 장로교회는 어느 교파보다 회의를 중시한다...
[사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미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미래
흔히 한국이 인구감소로 인한 축소사회에 진입했다고 말한다. 양적 축소가 곧 질적 또는 영적 축소를 뜻하지는 않지만, 여하튼 이런 현상이 우리에게도 성큼 다가온 것이 사실이다. 예컨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합신”)의 신입생 미달과 이 때문에 생긴 문제들을 보자. 위기의식은 합신의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진다. 인터...
[사역 칼럼] 박형용 교수의『목회서신 주해』교정을 마치...
박형용 교수의『목회서신 주해』교정을 마치고…
강승주 목사(경기북노회 섬기는교회)
박형용 교수님께서 얼마 전에 『목회서신 주해』를 내셨다. 교수님은 평생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약 성경 각 권 주석에 심혈을 기울이셨는데, 은퇴 후 시간적 여유를 누리면서 그동안 출판했던 책들을 다시 정리하는 작업과 함께 새로운 주해서들을 출판하고 계신다.
교수님...
[시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어른이 필요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어른이 필요합니다
정영찬 목사(경남노회 후세대교회)
연초엔 제법 묵직하게 느껴지던 달력이 여름을 지나고 가을을 지나면서는, 특히 11월이 되면 혹한을 견디기 위해 풍성했던 제 몸의 이파리들을 모두 떨구어내는 나무처럼 어느새 지나온 시간을 털어내고 달랑거리며 매달려 있다. 그래도 끝은 아니라서 뭔가를 시도해 볼만한 용기를...
[사설] 젊은 세대를 품는 목회
젊은 세대를 품는 목회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난다고 한다. 노년층이 교회 회중 구성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교화가 많이 있다. 젊은이들로 가득한 몇 교회들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저기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깊은 한숨을 듣는다. 이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상이라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인...
[시론] 추수의 계절, 감사의 계절_김학인 목사
추수의 계절, 감사의 계절
김학인 목사(본보 편집국장, 기좌리교회)
추수하는 계절이다. 농촌에서는 가을걷이로 한참이나 바빴다. 이미 벼 추수는 거의 끝났고, 다른 농작물들을 거두어들이는 분주함도 점차 끝나간다. 곧 겨울 김장을 위해 또 바빠지겠지만 말이다. 이맘때는 감사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농촌 교회의 추수감사주일은 실제다. 보통 도시에...
[사설] 제2 종교개혁을 꿈꾼다
제2 종교개혁을 꿈꾼다
종교개혁 기념 제507주년이다. 종교개혁(reformation)은 무엇인가? 라틴어를 풀이하자면 폼(form)을 다시(re)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폼”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실제 형태나 모습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종교개혁이 진행되던 당시에는 물질과 재료에 대조되는 원리나 이념을 의미했다. 예를 들어, 토기장이가 질...
[기고문] “10월 27일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
“10월 27일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성경과 교회를 지키는 진리운동입니다
김선우 목사(새하늘교회, 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
“함께 나와 주님께 부르짖고 이 악하고 음란한 세상을 대적하며 주님의 거룩한 말씀과 진리를 외치는 주의 백성의 대열에 다 함께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합신총회는 10. 27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참여할 것을 결...
[목회 칼럼] 하지 않을 수 없는 전도_정요석 목사
하지 않을 수 없는 전도
정요석 목사(세움교회)
세움교회는 지난 9월 29일 주일을 전교인이 전도하는 날로 보냈다. 내가 열 명을 전도해 가장 많이 전도한 사람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닌 나는 예수님이 안 믿어져 중학교를 졸업하며 교회를 떠났다. 교회를 떠나있던 10년 동안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허무감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엇을 해...
[사설] 총회 임원 선거에 담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
총회 임원 선거에 담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자
얼마 전 우리 총회는 다른 장로 교단들처럼 제109회 총회를 개최했고, 여기에서 1년간 합신 총회를 섬길 임원들을 선출했다. 각자 교회와 노회를 섬기면서 총회까지 섬기는 것은 개인적인 희생이 따르고,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여러 교단의 총회장 선거를 두고 세상이 빈정거릴 정도로 부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