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질서 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거룩하고 친밀한 유...

질서 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거룩하고 친밀한 유대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남녀를 동시에 창조하실 수 있으셨지만 남자를 먼저 지으시고 그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창 2:21-22). 이 창조 행위에는 분명 의도가 있다. 성경의 통일성과 맥락을 따라 다음 사실들을 발견한다. 첫째,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하나 되게 하셨음을 뜻한다. 여자를 아담에게...

[사설] 어린이 신학

어린이 신학 이사야는 메시아 왕국에 관하여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사 11:8)고 예언하였다. 특이하게도 어른에 관한 언급은 없고 어린이만 언급된다. 이 예언은 메시아 왕국의 평화로운 모습을 극적으로 묘사하면서 동시에 어린이에 대한 종말론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메시아 왕국에서 어린...

[사설] 혼인의 의미

혼인의 의미   덥건 춥건 아무 때나 혼인하는 요즘은 결혼 시즌이란 말이 무색하게 들린다. 그래도 혼인하는 경우가 돋보이게 많은 계절에 혼인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 혼인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만 선사하신 복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는 하늘과 땅, 빛과 어둠, 낮과 밤,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 물, 해와 달, 씨를 맺는 채소와...

[사설] 조용한 부활

조용한 부활 부활절을 맞이하면 우리의 머릿속에 금방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 빈 무덤 앞에는 부활 예수님이 두 손을 든 채 서 있고, 빛나는 하늘에는 무수한 군중이 환호하며 떠 있는 장면이다. 성대한 잔치를 거행하는 것 같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는 그림이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바와는 많이 다르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을 들여다보면, 희한하게도...

[사설] 구름이 비를 안 내리면 논두렁엔 물이 없다-신...

구름이 비를 안 내리면 논두렁엔 물이 없다 - 신학교의 위기 봄비의 계절이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나라 금수강산의 봄에는 대개 단비가 내린다. 신기하게도 때맞추어 구름이 몰려와 비를 내리고 논두렁에는 물이 차서 흙이 부드러워진다. 모내기를 시작으로 여러 과정을 거쳐 가을엔 알곡이 황금물결을 이룬다. 그러나 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으면 논두렁엔 물이 없...

[사설]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전쟁은 겪어보지 않은 자들에게 달콤한 것이다”(dulce bellum inexpertis). 이 말은 중세의 가을을 수놓은 학자들 가운데 마지막 현자라고 불리는 에라스뮈스가 1515년에 낸 책자의 제목이다. 비록 로테르담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스스로를 세계시민으로 여겼던 에라스뮈스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등 여러...

[사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의 후보에게...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의 후보에게 우리는 당신을 잘 알고 있다. 당신의 인품은 우리가 오래 전부터 흠모해오던 바이다. 당신은 순수한 재치로 웃음을 자아내고 사심 없는 온정으로 이목을 당긴다. 그래서 당신의 곁에는 덕망 있는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늘 붐빈다. 고결한 심성을 지닌 당신의 배우자는 으스대지 않고, 당신의 건전한 자녀는 누구에게도 우쭐...

[사설] 가상, 현실, 그리고 영원

가상, 현실, 그리고 영원 인간은 가상과 친밀하다. 고인 물에 자기 얼굴을 비추어 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인간은 가상과 친밀한 존재가 되었다. 동화, 전설, 소설 같은 이야기들은 일상에서 펼쳐지는 가상세계의 주요무대이다. 미술은 시각을 통해, 음악은 청각을 통해 가상을 더욱 화려하게 승화시켰다. 이런 아날로그 방식의 가상세계는 특징이 언제든지 빠져나와 ...

[사설] 지금은 개인 신앙이 승화할 때

지금은 개인 신앙이 승화할 때 모든 시대는 각자에게 고유한 시대이다. 옛날 사람은 자신의 시대를 살았고, 앞날 사람도 자신의 시대를 살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대는 우리에게만 주어진 것이다. 우리는 과거이든 미래이든 돌아가 또는 앞당겨 살아볼 수 없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어느 중세 역사가는 중세가 힘들고 무서운 시대였기 때문에 그 때로...

[사설] 해 아래 옛것은 있다

해 아래 옛것은 있다 올해는 세칭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부르는 임인년이다. 세월을 조각으로 나누어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마는, 그런 식으로라도 뭔가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 줄 필요는 있을 것 같다. 해가 바뀌기도 전에 벌써 항간에는 여러 운세가 설왕설래하면서 임인년의 의미를 찾는 어떤 소망과 기대감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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