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노 이야기 27] 사건과 함께: 꼴리뉘의 피살

사건과 함께: 꼴리뉘의 피살 파리 루브르교회 꼴리뉘 기념상   자정을 넘긴지 얼마 안 되는 새벽에 꼴리뉘의 침실에 자객들이 들이닥쳤다. 요란한 말발굽 소리와 함께 원근에서 다급하게 들려오는 비명소리들이 꼴리뉘의 귀를 찔렀다. “당신이 꼴리뉘인가?” 물으며 가슴팍에 칼을 겨눈 자는 붉은 머리라고 불리는 보헤미아 출신이었다. 꼴리뉘(Gaspa...

[위그노 이야기 26] 사건과 함께: 깔방의 죽음

사건과 함께: 깔방의 죽음 “아…. 눈앞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위그노라면 깔방의 부고를 접하고 이런 감정을 갖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프랑스를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기에 모든 면에 위그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깔방이 숨진 그날, 후계자인 베자는 교회를 도우라고 이 땅에 보내주셨던 가장 큰 별을 하나님이 데려가셨다고 말했다. 1...

[위그노 이야기 25] 사건과 함께: 제네바 아카데미 ...

사건과 함께: 제네바 아카데미 설립 위그노가 파리에서 첫 번째 총회를 마친지 겨우 한 주간이 지난 시점에 제네바 아카데미가 개교하였다. 1536년, 27세의 깔방은 기독교강요 초판을 세상에 선보인 다음 여러 번 손질을 거쳐 1559년에 최종판을 출판하여 개혁신학의 정초를 놓았다. 또한 깔방은 31세가 되던 1540년에 라틴어 로마서 주석을 출판한 이후 5...

[위그노 이야기 24] 사건과 함께: 제1차 위그노 전...

사건과 함께: 제1차 위그노 전쟁   바씨 학살 소식을 들은 위그노들의 격분을 대변하듯이, 정치적 지도자 가운데 꽁데 왕자가 오를레앙을 점령함으로써 36년 동안 여덟 번 벌어질 위그노 전쟁의 신호탄을 올렸다(1562.4.2.). 꽁데는 저항의 정당성을 강력하게 표명하였다. 위그노에게 예배의 자유를 허용한 생제르맹 칙령(1월 칙령)에 기즈 가문이 복종하지...

[위그노 이야기 23] 사건과 함께: 바씨 학살_프랑스...

사건과 함께: 바씨 학살 뿌와씨 회담은 가톨릭과 위그노 사이에 극명한 신학적 차이로 말미암아 화해를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위그노는 회담의 결과로 어느 정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였다. 1562년 1월 17일, 모후 까뜨린느가 생제르맹 칙령을 발표하였는데(1월에 발표되어 “1월 칙령”이라는 별명을 가진다), 이 칙령은 위그노에게 도시 밖에 있는 비공식...

[포인트 세계 교회사 23] 구속 언약(Covenant...

구속 언약(Covenant of Redemption) 안상혁 교수(합신 역사신학)   ‘구속 언약’의 개념 이해 ‘구속 언약’이란 창조 이전에 혹은 영원에서부터 사람의 구원과 특히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관하여 삼위 사이에 맺은 영원한 언약이다. 17세기 언약신학자들은 구속 언약을 두 차원에서 이해했다. 첫째, 구속 언약은 시간 안에서 ...

[위그노 이야기 22] 사건과 함께: 뿌와씨 회담

사건과 함께: 뿌와씨 회담 1559년 5월,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총회 이후 위그노 교회는 마치 뻥튀기하듯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다. 12년 전 첫 교회가 설립되고는 1555년에 다섯 교회였다가 1559년 제1차 총회 때는 72개 교회로 발전하였는데, 1561년 후반에는 자그마치 2,150개의 교회로 성장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위그노 교회가 급속하게 성...

[위그노 이야기 21] 위그노 이야기 21 사건과 ...

사건과 함께: 위그노 제1차 총회   위그노의 초대 총회 장소(현재)   1547년 위그노 첫 교회(모)가 시작되어 14명의 순교자를 낸 후, 혹독한 박해 속에서도 프랑스 전국 여기저기에 하나둘씩 위그노 교회들이 세워졌다. 쟝자끄 거리 사건이 1년 반 지난 시점에는 수십 개의 교회가 도처에 설립되었다. 위그노들은 계속해서 교회가...

[포인트 세계 교회사 22] 쟝 깔뱅의 《제네바 교회규...

쟝 깔뱅의 《제네바 교회규범》(1541) 박상봉 교수(합신 역사신학)   쟝 깔뱅은 스트라스부르크에서 제네바로 돌아온 직후에 곧바로 교회 개혁을 착수했다. 가장 먼저 깔뱅은 1541년에 제네바 의회의 승인 아래서 《제네바 교회 규범》을 공포하였다. 교회의 순수성과 신앙의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목회자 선출, 교회 직분,...

[위그노 이야기 20] 사건과 함께: 생자끄 거리 사건...

사건과 함께: 생자끄 거리 사건 프랑스 위그노 연구소(대표 : 조병수 박사)   믿음은 마음의 문제일 뿐 아니라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깔방의 주장이었다. 믿음을 삶으로 표현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는 예배에 참석하는 것과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깔방의 가르침을 따라 파리의 위그노들은 앙리2세의 악랄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동서남북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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