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시| 성흔_송영권 시인

2월의 시 성 흔 聖痕 20   < 송영권 시인 >     나는 내 호흡의 분량만큼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러면 이제 보십시오. 어눌한 내 말이 얼마나 찬란한 색조로 무늬지어 내 앞에 되돌아오는지. 그것은 하나같이 당신만큼 빛나고 당신만큼 사랑스럽습니다. 가벼운 탄식조차 당신의 발치에 이르면 셀 수 없는 미소가 되어...

|한국의 명시| 아침마다 눈을 뜨면_박목월

한국의 명시 아침마다 눈을 뜨면 박 목 월   아침마다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은 날마다 금빛 수실로 찬란한 새벽을 수놓으시고 어둠에서 밝아오는 빛의 대문을 열어젖혀 우리의 하루를 마련해 주시는데   불쌍한 사람이 있으면 불쌍한 ...

|성탄축시| 딱한번_이종섭 목사

성 탄 축 시 딱 한 번 - 안나의 기도 - < 이종섭 목사_찬미교회, 시인 >     내 목숨 감춰졌다가 딱 한 번 나타난다면 내 모든 삶 숨겨졌다가 딱 한 번 드러난다면   아기로 오신 예수 앞에라야 하네   과부 되어 팔십사 세 되기까지 홀로 산 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긴 건 오로지 딱...

|십일월의 시| 눈 물_김현승

십일월의 시  눈 물 < 김현승 >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全體)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제,   나의 가장 나중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

|생각하는 동화| 억새풀_남은록 시인

<생각하는 동화> 억새풀 < 남 은 록 시인 / 동화작가 >        언덕 위에 억새풀이 모습을 드러냈다.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풀의 자태는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가는 허리에 길고 멋진 풀잎이 바스락거리자 모두들 아, 가을이 왔구나 하며 억새풀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특히 그 은빛 머릿결은 참으로 윤기 나고 매혹적이어서 잠시...

|시| 낙 엽_이종호 장로

낙 엽  이종호 장로 | 대구영안교회   모진 비바람 할퀴고 간 가을 오솔길 박태기 노란 잎 찢어진 벚나무 잎 주검들 눅눅한 바닥 위 깊이 휴식한다   머언 봄 날 세상 살 찌우던 붉은 열정 온 땅 하얗게 밝히던 벅찬 설렘 한 자락 그리움으로 제 몸 적신다   해골이라 불리는 언덕 위 세상을 향해 높이 세워진 십자가에 달려 ...

|8월의 시| 연가_배명식 시인

8월의 시<詩> 연가 戀歌 < 배명식 시인 >      당신은 잴 수 없는 바다가 되면 나는 바다에 뜬 섬, 거기 늘 서 있는 한 그루 나무지만 당신은 시간 속에 요동하는 파도의 손을 내밉니다 파문을 이는 바람이 아니래도 파도가 쉬지 않음을 알지만 가는 가지들 같은 실눈으로 나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지금 수평...

|수필| 감사와 행복_장인선 수필가

< 수 필 >   감사와 행복 < 장인선 수필가 >    모든 사람들이 나를 향해 돌을 던진다고 해도 나는 자신 있게 그리고 분명히 “나는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다른 병에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다가 상대방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면 색안경을 끼고 본다...

|7월의 시| 외로운 밤에는 별이 많아지는 까닭을 알겠...

7월의 시<詩>  외로운 밤에는 별이 많아지는 까닭을 알겠다 < 최해혁 시인 >  ▲  별밤의 기도_그림 배명식   외로운 밤 수많은 그리움이 모여드는 창가에 별이 많아지는 까닭을 알겠다   서로를 만나지 못해 애태우다가 끝내 이름 없는 자리에 뜨는 뭇별들   외로운 사람은 하늘 ...

|한국의 명시 감상-6월의 시| 나비의 소녀_황금찬 시...

                <사진-조대현-나비>   시<詩>  나비의 소녀 < 황금찬 시인 >                                                     그 나비의 소녀도 지금쯤 늙었으리   구름의 언덕에서 장미의 노래를 부르던 나비의 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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