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유아세례 간증문_남형윤&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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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세례 간증문

부모 : 남형윤&이지혜 (염광교회)
아이 : 남소이(22개월)

 

안녕하세요. 22개월 예쁜 딸을 키우고 있는 소이 엄마 이지혜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교회생활이 너무 익숙하고, 청년 때는 나름 열심히 활동하던 시절도 보냈었습니다. 그러다 결혼해서 아무 연고도 없는 은평구에 신혼집을 꾸리고 새로운 공동체를 알아보던 중에 코로나 팬데믹이 닥쳤습니다. 몇 년 동안 구색 맞추기로 영상 예배로 생활하고 공동체 없이 방황하였습니다. 

교회를 정해서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 하고 있던 때에, 선물 같은 아기가 저희 부부에게 찾아와 주었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일은 참 막막합니다. 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그래도 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데, 아직 그만큼 아는 게 없어서 그런가, 저는 행복하지만 힘듭니다. 초보 엄마는 하루하루 좌충우돌하며 아이와 함께 커갑니다. 아이가 태어난 그날 저도 엄마로 태어난 터라 행복하지만 어려운 숙제를 푸는 마음으로 육아를 합니다.

그렇게 육아를 통해 저의 모자람만을 깨닫게 되어 오로지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며 아이를 키워야 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이 아이를 존중하고 청지기의 마음으로  아이를 양육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도하는 줄 하나 꼭 붙잡는 시간들이 쌓이니 하나님이 아이를 통해 저희 부부가 다시 그분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길 바라시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딸이 의지할만한 신앙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 저 스스로도 말씀과 기도로 서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으로 가르치는 부모가 되는 것은 내 삶이 먼저 말씀 안에 서 있어야 가능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염광교회에 등록하고 영유아부에서 아이와 함께 예배드리고 모임을 하면서 다시 말씀으로 회복되고, 나눔을 통해 서로 기도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소이를 하나님께 부모로서 신앙 안에서 가르치고 양육함을 맹세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소이의 하나님 되시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