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말 ‘목사’입니까?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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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말 ‘목사’입니까?

송영찬 국장 

바울 사도는 오늘날의 목사들에게는 지적할 것이 없는 인품과 책망할 것이 
없는 품행을 요구한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고 다스리는 일이 그 직
무이기 때문이다. 이에 바울은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딤
전 3:2)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책망할 것이 없으며’라는 표현은 목사의 
자질을 모두 포괄하는 서론적 의미를 가진다. 
이 말은 자신의 권위를 훼손할 아무런 치욕거리가 없어야 함을 의미한다. 일
반적으로 잘못이 전혀 없는 사람은 없지만 자신의 평판에 해를 미치지 않는 
일반적인 실수라기보다는 목사의 권위에 결핍될 어떤 요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선하고도 존귀한 평판을 받아야 할 것을 지시
한다.
목사는 책망할 것이 없으며, 혼인상 순결하고, 절제하며, 근신하며, 덕이 있
어야 한다. 또한 교회와 특정한 관련을 가진 조건으로 손대접을 잘하며, 가
르치기를 잘 해야 한다. 나아가 목사는 일상 생활에서 술
을 즐기지 않으며, 
구타하지 않으며, 관용하고, 다투지 않고, 돈을 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하며 새로 입교한 회원들 뿐 아니라 신앙 체험이 많
은 회원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목사는 교회 외부의 평가에서도 책망을 받지 않아야 한다. “또
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
질까 염려하라”(딤전 3:7). 이것은 교회가 세상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함
으로써 죄인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를 힘써야 할 입장에 서 있기 때문
이다. 
따라서 목사는 외부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선한 증거를 갖지 못한 사람이 교회의 목사로 택함을 받게 되
면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교회를 조롱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교회가 마귀의 올무에 빠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목사의 직분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날마다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
님의 계획에 속한 경영의 한 부분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진리를 알리시
기 위해 날마다 천사들을 보내지 않고 목사들을 임명하셨다. 따라서 목사, 
즉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전 생애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양육케 하
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늘 마음에 새겨두어야 한다.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