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총회장메시지> 주님의 영광이 온땅에  – 총회장 윤석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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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광이 온땅에 

총회장 윤석희목사

2004년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국 각처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섬
기는 모든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교회와 가정과 사
업 위에 넘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에는 좀더 ‘주님을 닮아 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존재였습니다. 타락함으
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손상을 입고, 이지러지며, 깨져버렸습니다. 주님
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하나
님을 따라 의와 거룩함을 좇는 새 사람을 입으라’고 가르쳤습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더욱 그리스도를 닮고 배우
고 확신하는 가운데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자타가 공인하는 주님 닮은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속주의와 편리주의, 물질주의
와 물량주의가 깃들지 못하도록 노력하고 새해에 더욱 더 경건을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 ‘거룩한 교회’를 잘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과 더불어 마음과 뜻을 모아 거룩한 교회가 발
전하고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며 하나님의 뜻이 점점 더 넓고 깊게 펼쳐지기
를 소원합니다. 초대교회는 마음과 뜻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썼습니다. 모여
서 하나님을 찬송했고 떡을 떼며 날마다 성도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충만히 임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가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정치, 경
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소원합
니다. 이런 면에 개혁의 기치를 든 우리 총회가 더욱 힘을 모아 모이기를 힘
쓰며, 초심으로 돌아가 주님을 섬기고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를 섬기는 일
에 힘써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총회에 소속된 교회가 날마다 부흥 발전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충
만한 행복한 가정 생활을 영위하시며 행하시는 사업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
만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
는 복이 온 교회 위에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