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이 이땅에서 살아가는 원칙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우리는 날마다 태양이 떠오르는 경이로운 세상을 살고 있다. 아무도 태양을 하늘에 메달 사람이 없고, 누구도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막지 못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이 그만큼 경이롭다는 것을 가리킨다.
아무리 세상이 경천동지하고 마치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커다란 위기가 닥쳐온다 할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하여 우리는 기꺼이 이 땅에서 숨 쉬며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맞이하며 살아내는 것이다.
직장은 그 작은 일상 중의 하나이며, 그 또한 주님께서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라고 주신 하나의 방편이기에 죽을힘을 다해 직장생활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의 행보에 대해 일일이 반응을 하거나 일희일비 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도 우리의 실력에 속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단한 반석이신 그리스도의 지체이다. 때문에 세상의 땅이 꺼지고 하늘이 불타 녹아진다 한들 우리는 눈 하나 깜빡이지도 않고 두 눈을 뜨고 거침없이 이 세상을 헤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일로 인해 그것들을 염려하거나 세상 사람들의 일로 우리가 분주하지 않아야 한다. 세상 일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에 불과하며,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밥벌이가 중요하지 생명의 소중함에는 까막눈일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먹고살기 위해 누구든 방해가 되거나 거침이 되면 가차 없이 짓밟아 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벌이고 있는 사특한 밥그릇 싸움 가운데서도 의연하게 버텨야 한다. 왜냐하면 혹 그 사람들 가운데 우리를 보고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 설 자들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서든 우리는 단단하게, 의연하게, 흔들림 없이 살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신자들이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도 두 주먹을 불끈 쥐고서 태양이 다시 떠오르는 경이로운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부활의 신앙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죽음으로써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한 신자들이라면 기꺼이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고난마저도 당당하게 마주대하되 비굴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 신자들은 비록 가슴이 무너지고 육체가 찢긴다 할지라도 웃으면서 이 세상을 넉넉히 이겨내는 것이다. 이들을 가리켜 성경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함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