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봄_박부민 국장

<햇빛편지>  다시 시작하는 봄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        잠깐의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봄이 왔다.    흙냄새를 맡으며 모두들 밭 갈고 씨 뿌리는 삶의 들판으로 돌아가는 시간.    생동하는 봄날을 꿈꾸며 긴 호흡으로 인내한 자에게 봄의 교향악은 더 없이 찬란하다....

우리나라의 강_박부민 국장

<햇빛편지>  우리나라의 강<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     봄을 맞는 강은 얼부풀었다가 방금 녹은 아기의 볼처럼 발그레하다. 겨우내 숨죽인 몸을 천천히 이끌고 남은 눈송이를 털어내며 둔중한 산을 부드럽게 돌아 나오는 강. 어두운 엄동의 곡절을 안고 햇발 가득한 아침을 기다려 이윽고 뜨거운 입김 ...

뿌리 깊은 하나 됨_박부민 국장

<햇빛편지>   뿌리 깊은 하나 됨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      겨울이면 근처의 대숲이 마음을 끈다. 흑청 빛 센 바람이 불 때 마치 수양버들처럼 머리채를 흩날리며 우시시우시시 춤을 추어대는 작고 부드러운 숲.   가까이서 보면 대나무들은 아주 가녀린 몸매로 금방이라도 뽑혀나갈 ...

그리운 설날_박부민 국장

<햇빛편지>  그리운 설날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    산록의 까치들이 법석이며 겨울을 누빈다. 불 켠 추억의 남포등 속에 정다운 모습들이 떠오른다.눈구름이 가까이 내려온 날, 부엌으로 장독대로 분주히 설날을 준비하던 어머니의 발길. 솔가지 타는 아궁이에 풍로를 돌리며 못내 세밑의 아쉬움을 털...

겨울 해바라기_박부민 국장

<햇빛편지>  겨울 해바라기<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    종일 함박눈이 내린 밤에는 창호지 불빛이 유독 붉게 피었다. 감잎들이 달빛을 덮고 사그락거리는 쓸쓸한 뒤란의 겨울이 한 자 더 깊어지면 이불 속에서도 쉬 잠들지 못하고 봄이 오는 쪽으로 시린 귀를 열었다. 그러나 눈바람 소리만 배고픈 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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