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나님은 당신의 “당신”이신가?

하나님은 당신의 “당신”이신가? 이따금 충격적인 기도문을 듣는다. 그것도 다름 아니라 공식적인 예배 중에 듣는 아연실색할 기도문이다. 밑도 끝도 없이, “봄입니다. 꽃잎이 알록달록 피어나고, 연녹색 새잎이 돋아나는 계절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해서 끝까지 시를 읊조리는 듯한 낭만적 기도문이 있는가 하면, “나는 육이오 때 태어나 사일구를 거쳐 산업화의 시...

[제언] 장애인주일을 위하여_홍성수 목사

장애인주일을 위하여 홍성수 목사(천안밀알선교단 단장)   하나님나라의 현재성과 장애인 선교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그 나라는 누구나 참여하는 나라이며 그 나라에서는 병든 사람도 장애가 있는 사람도 치유가 되어 누구나 건강하고 자유한 나라임을 드러낸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직접적으로 어디를 가나 병자나 장애인들을 만나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

[시론] 능력의 근원으로 나아가자_도지원 목사

능력의 근원으로 나아가자 도지원 목사(예수비전교회, 본보 논설위원)   한국 교회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지도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그렇지만 그동안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되었을 뿐이다. 여러 해 전부터 나타난 주일학교 학생들의 감소는 코로나 이후 눈에 띄게 두드러진 현상이 되었다. 청년들 역시 교회를 떠...

[사설] 선하고 덕스러운 교회의 권위

선하고 덕스러운 교회의 권위 장로교회는 장로들의 회(會)를 통해 성도들을 돌보고 목양하며 치리하는 교회 정치 제도를 가진다. 장로교 정치 제도는,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교회의 머리는 오직 한 분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뿐이다”라는 신앙고백을 구현하기 위해 세워졌다. 장로교와 장로교가 가진 교회 통치 혹은 목양의 원리는, “교회의 주권이 ...

[시론] 하나님의 기뻐하심, ‘보시기에 매우 좋았더라’...

하나님의 기뻐하심, ‘보시기에 매우 좋았더라’(창 1:31) 남웅기 목사(바로선 교회, 본보 논설위원)   교회는 특별한 모임 맞습니다. 그 특별함은 세상과 구별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의 특별함이고, 그 특별함의 근거는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세상이 보지 못...

[사설] 엘리야가 없다

엘리야가 없다 연중에 하루라도 스승을 기리는 날이 있다는 것은 정말 잘된 일이다. 매일같이 밀려드는 크고 작은 일에 쫓기며 선생님의 은혜를 까맣게 잊고 살다가도 그 날이 다가오면 문득 머릿속에 선생님들의 모습이 안개처럼 뿌옇게 떠오른다. 그 모습들은 저 멀리 기억 속에 아스라이 숨어 있다가 스승의 날을 알리는 달력과 함께 활동사진이나 되듯이 꿈틀거리며...

[시론] 성경적 교회됨의 회복을 위하여_나종천 목사

성경적 교회됨의 회복을 위하여 나종천 목사(한사랑교회, 본보 논설위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2023년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종교인을 포함한 우리 국민 4명 중 3명, 74%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2020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10% 정도 낮아졌다. ‘기독교 목사의 말...

[사설] 성도로서 마땅한 사랑의 삶

성도로서 마땅한 사랑의 삶 고린도전서 13장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주로 달콤한 사랑, 설레는 사랑, 목마른 사랑, 못 잊을 사랑에만 익숙한 우리로선 머쓱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장엄한 사랑의 찬가이기 때문이다. 이 본문이 가리키는 사랑은 물론 즐기는 사랑이 아니다. 그렇다고 성자들이 흔히 실천하는 나누는 사랑만도 아니다, ‘내가 내게 있는 모...

[교육칼럼] 세속의 파도 속에 살아가는 다음 세대를 위...

세속의 파도 속에 살아가는 다음 세대를 위해 이동열 교수(합신, 기독교교육) 기독교는 명실상부 지난 시대 주류 세계관으로 존재해 왔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대부분 가치들과 교리들이 세상에서 상식으로 받아들여졌고 기독교적 가치 하에 문화가 융성했다. 하지만 오늘날 기독교적 가치로 세워진 수많은 단체, 학문, 기관들은 상당수 세속화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

[시론] 너무 아픈 사랑_김수환 목사

너무 아픈 사랑 김수환 목사(새사람교회)   가수 김광석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고 노래했다. 진정한 사랑은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말일까? 아니면 아파도 조금만 아파야 한다는 말일까? 오히려 형식적 사랑엔 아픔이 없지만 진정한 사랑엔 필연적으로 아픔이 뒤따라 올 것 같은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이라는 말...

핫클릭

교단

교계

좌담 인터뷰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