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한국교회 지도자 새해 소망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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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지도자들 새해 소망 나눠

한복협, 새해 첫 발표회임시총회도 열어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월 8일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열고 교계 지도자들의 새해 소망을 나누었다.

‘새해와 여생의 소원과 기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발표회는 한국교회연합 조일래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가 새해 한국교회를 위한 소망의 말씀을 전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의 행복과 구원, 거룩함, 온 세상 사람의 구원, 성령충만”이라며 “금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한국교회가 반드시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려면 물질이나 돈, 명예 등 내가 가진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포기해야 한다”며 “제자의 삶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희생, 헌신하는 정도를 떠나 생명까지도 내어놓을 수 있는 결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총무는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셨는데 한국교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이 품에 안길 수 있는 교회가 되어가고 있는지 묻게 된다”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여서 모든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고 참 생명을 전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또 김윤희 교수(FWIA 대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안만길 목사(염광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가 새해의 소원과 기도를,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가 여생의 소원과 기도를 발표했다.

안만길 목사는 예장합신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힘쓰고 동성애 문제, 이단문제를 한국교회와 함께 대처하기를 소원했다. 안 목사는 또 국가적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안정된 가운데 부흥하고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올해 원로목사가 된 박종화 목사는 한국교회의 진정한 연합과 일치를 위해 목회자들이 먼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과 지역에서 신뢰받는 공교회성을 구현하기 위해 개 교회 중심주의를 탈피할 것, 목회자들이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아닌 구성원간의 조화를 이루는 심포니적 리더십을 가질 것을 것 등을 소원했다.

김명혁 목사는 회개와 참회의 제사를 드리며 살다가는 것과 부끄러운 죄악들을 벗어버리고 거룩함과 성결을 조금씩이라도 몸에 지니고 살다가 죽는 것,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지니신 긍휼과 용서, 자비와 사랑을 나타내며 살 것, 갈등으로 내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화해와 평화통일을 이루며 살아갈 것 등을 소원했다.

이날 발표 후 한복협의 사역 및 재정을 보고하고 임원진을 교체하는 임시총회가 열렸다. 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김명혁 목사가 한복협 회장으로 연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