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와 복음주의의 차이

개혁주의와 복음주의의 차이      ‘개혁주의’는 항상 ‘역사적 개혁주의’를 동반한다. 여기에서 ‘역사적’이라는 말은 ‘전통적’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개혁주의’는 ‘잘못된 교회를 개혁해 가는 현실적 어떤 성향’으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개혁의 다양한 내용이나 방법 등 현실적 현상에 대한 해석을 동원 할 수밖에 없...

정교분리(政敎分離)에 대한 이해

정교분리(政敎分離)에 대한 이해      한국교회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은 종종 교회의 불의한 국가권력에 대한 암묵적 동의 내지 타협을 두둔하는데 사용된다. 더군다나 현재의 한국교회는 이에 더하여 불의한 권력에 대한 편승과 결탁, 나아가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권력의 떡고물을 누리기 위하여 권력의 시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정교분...

신자들은 정실주의 타파해야

신자들은 정실주의 타파해야      정실주의(patronage)란 사람을 공직에 임용함에 있어 실적 이외의 요인, 즉 정치적 요인뿐만 아니라 혈연, 지연, 학연 등 개인적인 친분 및 기타의 온정관계 등을 기준으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이 정실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가르친다(갈 5:24). 그것은 ...

장로교의 치리회는 섬기는 치리회이다

장로교의 치리회는 섬기는 치리회이다      장로교회에서는 총회가 노회를, 노회가 당회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 곧 상회 치리회라 할지라도 하회 치리회 위에 군림하거나 압박하거나 지시하는 치리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상회 치리회는 하회 치리회 사이의 분쟁이나 논란이 발생했을 경우에 화해시키며 자비와 사랑으로 섬기는 치리회이다. 이런 ...

누구를 위한 종교개혁 기념일인가?

누구를 위한 종교개혁 기념일인가?      1517년 10월 31일은 마틴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 조항을 공표함으로써 유럽을 뒤흔든 종교개혁을 통해 가톨릭과 대비되는 개신교의 등장을 기념하는 날이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교회는 10월 마지막 주를 종교개혁주간으로,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키고 있다.    루터가 ...

미합중국 장로교회의 몰락이 주는 교훈

미합중국 장로교회의 몰락이 주는 교훈      미국 장로교 몰락에 있어서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세속주의적 기반의 자유주의 신학이 주는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 장로교가 최종적으로 몰락한 시기는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발발했던 시대였다. 당시 남북 전쟁의 여파로 미국 정신은 한번 더 세속주의로 치닫게 되었다. 이에 편승한 미합중국 장로...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    최근에 자주 존 오웬을 비롯한 회중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장로교 신학의 전통을 찾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불편하게도 회중주의와 장로교는 엄연히 다르다.    실제로 17세기 영국 신학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거부하고, 회중주의 신학을 택함으로 스콜라주의의 길을 걷다가 몰락했다. 이것은 정통신학으로 확증된 장...

노회의 직무를 다시 확인한다

노회의 직무를 다시 확인한다      우리 교단 헌법에서는 노회를 가리켜 “서로 협의하며 도와서 교리의 순전을 보전하며, 권징을 동일하게 하며, 영직 지식과 바른 지리를 전파하며, 배도와 부도덕을 금지”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헌법 제16장 1조).    이에 따라 노회는 소속된 “당회와 지교회의 목사와 강도사와 전도사와 목사...

다시 교회의 개혁을 생각한다

다시 교회의 개혁을 생각한다  정통 교리를 떠난 개신교 분파주의   교회개혁을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은 탐욕스러운 제왕적 목회자를 떠올린다. 일부는 권위주의적인 당회를 개혁의 대상으로 이야기하기도 할 것이다. 혹은 교회재정의 불투명한 운영이나 직분자 선출과정의 비합리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러한 잘못된 모습들이 우리시대 교회 속에 혼재함은 사실이...

‘이신칭의’가 한국교회 타락과 윤리실종의 주범인가?

‘이신칭의’가 한국교회 타락과 윤리실종의 주범인가?   작금 종교개혁의 이신칭의를 비판하면서 믿음에 인간의 순종을 가미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오직 믿음’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행함은 없고 믿음만 강조해서 한국교회가 타락하고 윤리가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에다가 율법에 대한 인간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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