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의 후보에게...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의 후보에게 우리는 당신을 잘 알고 있다. 당신의 인품은 우리가 오래 전부터 흠모해오던 바이다. 당신은 순수한 재치로 웃음을 자아내고 사심 없는 온정으로 이목을 당긴다. 그래서 당신의 곁에는 덕망 있는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늘 붐빈다. 고결한 심성을 지닌 당신의 배우자는 으스대지 않고, 당신의 건전한 자녀는 누구에게도 우쭐...

[시론] ‘1교회 1처소’와 ‘공유 예배당’ _김병훈 ...

‘1교회 1처소’와 ‘공유 예배당’ 김병훈 교수 (합신, 조직신학, 본보 논설위원)   ‘1교회 1처소’ 원칙을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분별과 이해 한국 교회 일각에서 하나의 예배 공간을 여러 교회가 나누어 사용하는 이른바 ‘공유 예배당’에 대한 논의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음이 기독교 언론은 물론 일반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되고 ...

[사설] 가상, 현실, 그리고 영원

가상, 현실, 그리고 영원 인간은 가상과 친밀하다. 고인 물에 자기 얼굴을 비추어 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인간은 가상과 친밀한 존재가 되었다. 동화, 전설, 소설 같은 이야기들은 일상에서 펼쳐지는 가상세계의 주요무대이다. 미술은 시각을 통해, 음악은 청각을 통해 가상을 더욱 화려하게 승화시켰다. 이런 아날로그 방식의 가상세계는 특징이 언제든지 빠져나와 ...

[시론] 결국 중요한 것은 오늘 지금입니다_남웅기 목사...

결국 중요한 것은 오늘 지금입니다 남웅기 목사(바로선교회, 본보 논설위원)   나중 이후를 보장받을 자기증명은 예수 안에서 만족하고 감사하고 소망하는 것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많은 이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버나드 쇼의 묘비명입니다. 못나고 어리석은 인생의 나중 탄식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고백이라 하겠습니다. 여기서 ...

[사설] 지금은 개인 신앙이 승화할 때

지금은 개인 신앙이 승화할 때 모든 시대는 각자에게 고유한 시대이다. 옛날 사람은 자신의 시대를 살았고, 앞날 사람도 자신의 시대를 살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대는 우리에게만 주어진 것이다. 우리는 과거이든 미래이든 돌아가 또는 앞당겨 살아볼 수 없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어느 중세 역사가는 중세가 힘들고 무서운 시대였기 때문에 그 때로...

[시론] 예배와 삶에서 네 발을 삼가라 _박동근 목사

예배와 삶에서 네 발을 삼가라 박동근 목사(안양 한길교회, 본보 논설위원)   경외와 겸손함으로 나아가 오직 하나님께만 시선을 고정하라 전도서 5장 1절에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들을 향한 경계의 말씀이 있다. “너는 하나님 앞으로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발을 삼가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오만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표...

[사설] 해 아래 옛것은 있다

해 아래 옛것은 있다 올해는 세칭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부르는 임인년이다. 세월을 조각으로 나누어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마는, 그런 식으로라도 뭔가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 줄 필요는 있을 것 같다. 해가 바뀌기도 전에 벌써 항간에는 여러 운세가 설왕설래하면서 임인년의 의미를 찾는 어떤 소망과 기대감이 나...

[시론] 한 해의 끝에서_김인석 목사

한 해의 끝에서 김인석 목사(칼빈장로교회)   들풀을 입히시는 하나님이 들꽃 같은 우리 삶으로 영광을 나타내시길 재작년 말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사태가 이렇게 오래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리라 누구도 예상 못했다. 2021년 10월 19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총 2억6천1백만 여명이고 사망자는 5백2십만 여명으로 집계되었다. 그 ...

[사설] 거룩한 길로 가자

거룩한 길로 가자 인생길이란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이고 평가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한 길을 가라고 하셨다. ‘거룩한 길(The way of Holiness)’은 어떤 길인가. 하나님이 마련하신 그 길을 갈 자는 깨끗한 자, 구속 받은 자이며 하나님을 알아 우매하지 않아야 한다(사 35:8). 거룩한 길은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사는 인생길이다. 그...

[시론] 사망의 코로나 vs 생명의 코로나_최광희 목사...

사망의 코로나 vs 생명의 코로나 최광희 목사(행복한교회)   사망의 코로나에 너무 집중 말고 생명의 코로나(면류관)를 소망하며 살자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날마다 들은 외래어가 ‘코로나’이다. 코로나(corona)는 원래 라틴어로 왕관(王冠)을 뜻한다. 그런데 천문학에서는 태양이나 다른 천구체의 빛나는 플라스마 대기를 코로나라고 한다.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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