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편지| 눈을 들라 _ 박부민 편집국장
햇빛편지
눈을 들라
눈을 들라. 눈을 열어 바라보라. 하나님의 작품을.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하나님 나라의 높은 가치를 향해 살라고 푸른 하늘을 주셨다. 세상이 탁해질수록 하늘은 더 선명하고 높아진다. 싸늘한 땅을 따뜻하게 바꿀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알리시려 햇살을 주셨다. 자신과 세상을 씻어 맑게 하라고 바람을 주셨다. 제자리를 지...
|사설| 갈등에 조력 말고 화평에 기여해야
사설
갈등에 조력 말고 화평에 기여해야
지난 10월 30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 조사를 했다.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을 창당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개신교인 79...
|시론| 전도자는 유명해지기를 피해야 _ 김수흥 목사
시론
전도자는 유명해지기를 피해야
<김수흥 목사 | 전 합신 초빙교수>
세례 요한처럼 자신은 지극히 낮추고
그리스도만 높아지기를 간절히 소원해야
사람들은 대체로 유명해지기를 원한다. 어떤 아이에게 피아노를 배우라 하니 피아노를 배우면 유명해지냐고 부모에게 되물었다. 사람들은 어릴 ...
|햇빛편지| 어느 날 _ 박부민 편집국장
햇빛편지
어느 날
숲,
길이 보인다
고요와 그늘과 햇빛
바람,
씻는다
손, 얼굴, 가슴, 영혼 순서로
호수,
발걸음 소리들
아픈 이들이 참 많나 보다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목회칼럼| 어거스틴의 유산 _ 박종일 목사
목회칼럼
어거스틴의 유산
<박종일 목사 _ 관악중앙교회 | 남서울노회장>
선배들이 물려 준 아름답고 위대한 영적 유산,
성경적 신앙전통과 올바른 교리들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히포의 감독 성 어거스틴은 기독교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만큼 기독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상가이...
|햇빛편지| 산책 _ 박부민 편집국장
햇빛편지
산 책
단풍 숲에서
아내와 아들의 뒤를 따라가는데
구멍 뚫린 낙엽 한 장 말을 건넨다
상처 난 몸을 햇살 쪽으로 뒤척이고는
어렵사리 바스락,
하며 꽤 아프다고 한다
그래, 너도 한때의 초록을 그리며
나무의 긴 월동을 위해
이 낮은 지점에 도착했구나
너를 주워 책갈피에 넣으면
그 흔한 낭만은 되겠지만...
|시론| 가치 있는 열매 _ 안두익 목사
시론
가치 있는 열매
<안두익 목사 _ 동성교회 | 기독교개혁신보이사장>
우리 교단은 하나님 나라의 품격을
세상에 보여주는 현장이 되어야
런던 윈저 궁 맞은편에 자리 잡은 이튼칼리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졸업생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새겨진 건물 벽을 접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1·2차...
|사설| 좌로나 우로나 가볍지 말자
사설
좌로나 우로나 가볍지 말자
얼마 전 한 청년이 분당의 모 목사는 좌파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제작한 후 전문 채널에 올려 꽤 논란이 있었다. 신영복 교수의 책을 읽은 모 목사가 “그런 면(어떤 면)에서는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고 한 2016년 설교 내용을 소환하여 문제 삼고 좌파라고 질타한 것이다. 이 영상은 5백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