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합신 40주년을 기념하는 방식
사설
합신 40주년을 기념하는 방식
한 가정이 경사나 유의미한 날을 기념하는 방식은 두 가지이다. 내적 축하와 감사의 시간을 갖고 집안의 화목과 단합을 다지며 발전을 위한 성찰과 의견을 모으는 것. 또 하나는 외적 활동으로 이웃을 초청해 잔치를 베풀거나 떡을 돌리며 기쁨을 나누며 축하받고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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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05회 총회 이후의 성찰과 지향점
사설
105회 총회 이후의 성찰과 지향점
비상한 시기에 열린 105회 총회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개회되기까지 집행부의 결연한 의지와 큰 수고가 물론 있었고 각 노회들의 협조로 비대면 총회를 어렵사리 마쳤다. 그러나 향후 전향적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국 총대들과 교단 전 회원들의 현실적 반응에도 눈과 귀를 열어야 한다.
반응은 몇 가지로...
|긴급 신학논단| 개혁교회의 율법과 언약 이해 _ 이남...
긴급 신학논단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이루신 모든 순종
- 개혁교회의 율법과 언약 이해
<이남규 교수 | 합신, 조직신학 | 시은교회 협동목사>
첫 행위 언약으로, 완전하며 개인적인 순종을 조건으로,
아담과 아담 안의 후손들에게 생명이 약속되었다
그리스도의 수동적, 능동적 순종은 별개로
분...
|시론| 다주택과 이웃 사랑 _ 장재훈 목사
시론
다주택과 이웃 사랑
<장재훈 목사 | 내흥교회>
주택문제에서도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이 되어야
현재 대한민국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월세 값과 아파트 값 고공 행진으로 인하여 집 없는 자들과 전·월세를 구하는 이들의 아우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젠 부동산에 붙...
|햇빛편지| 빵 _ 박부민 편집국장
햇빛편지
빵
흰 가루 안개 속에
짓눌리다
눈물 질척인 우리
끈끈한 삶을 치대며
둥글게 혹은 모난 채
바닥으로 몸을 낮추었다
꿈이 숨쉬는 발효의
긴 터널을 지나
살짝 부푼 아침이 올 때
뜨거운 햇살을 입고
속 깊이 무르익던 시간들
포플러의 붓질로
노을빛 윤을 내면
알록달록 단풍이 들고
눈부신 설탕 눈도...
|사설| 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주는 총회
사설
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주는 총회
합신 교단 제 105회 총회가 지난 22일 개최되었다. 코로나19의 엄중하고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열린 총회이기 때문에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시종일관 실시간 온라인 회의로 진행되었다. 특별히 제한된 현장예배로 인해 심령이 갈급해진 성도와 마음껏 사역을 펼치지 못하는 교회가 예배와 사역과 ...
|시론| 교회에 대한 보편적 지식을 회복하자 _ 임용민...
시론
교회를 사랑하는 법
-교회에 대한 보편적 지식을 회복하자
<임용민 목사 | 새소망교회>
슬픔과 참혹함의 시기에 누구를 탓하지만 말고,
회개하여 진리를 따라 교회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어거스틴은 분리주의를 경계했다. 사실 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이 ...
|신학논단| ‘교회’ 정의에 대한...
신/학/논/단
‘교회’ 정의에 대한 이해가 언약적 삶에 미치는 영향
<이차식 목사 | 율곡숲교회>
개혁교회는 참교회와 거짓교회 둘 밖에 없다고
간주하고 중간의 교회는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언약적 삶을 중시하며 교회 생활에
있어서도 열매로 가시성을 항상 검증해야 한다
초기...
|햇빛편지| 그 여름 _ 박부민 편집국장
햇빛편지
그 여름
비바람 몰려와 유난히 긴 아픔이었다
릴케는 '지난 여름이 위대했다'고 했다
허나 그 여름은 참으로 위태했다
우리는 고립의 섬에 박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전염병의 파도에 몹시 떨긴 했지만
변변찮은 사랑이나마 쓸려가지 못하게
애써 붙들며 불을 지폈고
스러지는 고목의 매미처럼
폰과 SNS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