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논단] 원산에 성경적 개혁교회 세워지길 소망하며_...
원산에 성경적 개혁교회 세워지길 소망하며
문종철 목사(선한길교회, 강원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서기)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강원북재위)는 원산에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에 근거한 교회를 세우는 일을 소망하고 있다. 원산을 선택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강원도가 북녘에도 있기 때문이다. 1953년 7월 정전협정을 맺을 때 강원도는 분단도가 되어 북강원도...
[합신논단] 복음과 공공신학_황경철 목사
복음과 공공신학
황경철 목사 (CCC선교사, 조직신학 박사)
온 국민이 힘겨웠던 코로나 3년을 지나면서 한국교회의 역할과 현주소를 돌아보게 된다. 현장의 목회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며 교회를 지키고자 애썼다. 그러나 문을 닫는 교회 수가 작년에만 수천 개에 이른다는 뉴스에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교회의 공적 책임...
[바른 분별] 예수님의 염색체가 XX인가?_김성한 목사...
예수님의 염색체가 XX인가?
김성한 목사(은혜교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지난 2018년 10월 27일 동성애 문제에 대하여 KBS 심야토론이 있었다. 이날 토론에서 동양대 진중권 교수는 예수님의 염색체가 XX 라고 주장했다.
“예수님의 염색체는 뭘까요? XX일까요 XY일까요? 단성생식이잖아요?”
진중권 교수의 이러한 주장은 ...
[특집 시론] 교리력(敎理曆) 설교(1)_조병수 목사
교리력(敎理曆) 설교(1)
조병수 목사(본보 주필, 합신 명예교수)
설교가 청중에게 남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자문하면서 한 가지 설교 방식을 제안한다. 지금까지 설교는 여러 방식으로 제공되었다. 대표적인 예는 제목 설교이다. 이것은 설교자가 필요에 따라 임의로 주제를 선정해서 설교하는 방식이다. 이때 경건, 윤리, 일상 등 신자들...
[사설] 우리에게 남은 것, 우리가 남긴 것
우리에게 남은 것, 우리가 남긴 것
피조 세계의 몇 가지 규칙적인 변화와 함께 날과 달과 해는 쉬지 않고 지나가고, 시간이 지나간 자리에는 지을 수 없는 자국이 남는다. 그런데 우리에게 남은 것이 반드시 우리의 의지와 상관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지상에 흔히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로 말미암는 피해는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몫으로 남는다...
[햇빛편지] 연필 깎기_박부민 편집국장
연필 깎기
가끔은 부러 연필을 쓴다. 예전엔 다들 목공예가처럼 문구용 칼을 잡고 엄지로 밀어대며 길이를 가늠해 정성껏 깎았다. 어떤 이에겐 서툴러 애태우는 작업이었지만 심지가 정돈될 때까지 목향 속에서 조심스레 연필을 깎는 일은 나름 즐거웠다.
언젠가부터 편리한 연필깎이 통이 나와 끼워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원하는 대로 가늘고 맵시 있게 깎이기도 한...
[교육칼럼] 코로나 시대 다음 세대 신앙 교육의 위기_...
코로나 시대 다음 세대 신앙 교육의 위기
이동열 교수(합신, 기독교교육학)
자아를 형성하는 일은 단지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일이 아니다. 세상에 대한, 세상의 처음과 마지막에 대한, 그 속에 살아가는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선과 악, 옳음과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의 기준에 대한 큰 질문들에 답하고자 씨름하는 가운데 참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
[시론] 하나님의 질문과 아담의 대답_임용민 목사
하나님의 질문과 아담의 대답
임용민 목사(새소망교회)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질문하신다.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하나님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아담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
[사설] 신앙생활을 차후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신앙생활을 차후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전도서는 타락한 세상, 부패와 허무로 점철된 인생살이를 벗어나기 위해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결론짓는다. 인생의 궁극적 답이 무엇인가? 그것은 도덕, 철학, 심지어 부패한 심성에서 발현된 종교적 깨달음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전하는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께만 있다. 우주와 인생...
[햇빛편지] 돌아보는 시간_박부민 편집국장
돌아보는 시간
점점 소멸해 가는 마을들과 공동체의 해체를 아픈 마음으로 견딘다.
포클레인으로 폐가를 철거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 뒤란을 돌아가 보면 버려져 있던 물건들이 드러난다.
사람이 살았던 온기가 가까스로 느껴지는 때이기도 하다.
개인사와 사회사 공히 뒤란의 현실이 있다. 숨어 있던 이야기들.
팽개쳐진 농기구들처럼 자세히 돌아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