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리스도인의 일상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리스도인의 일상
현대엔 기독교 교리가 희석되어 간다는 우려가 크다. 특히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는 언제나 견고히 붙들어야 할 복음의 정수요 교리의 요체이다. 그런데 사실 교리는 복음과 그것을 적용하는 일상적 삶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아우른다. 교리, 곧 믿음의 도리란 복음과 복음에 합당한 삶(빌 1:27)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사설] 합신 신학교육의 기초와 변화
합신 신학교육의 기초와 변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합신) 40주년이 막 지난 시점에 제11대 김학유 신임 총장 체제가 시작됐다. 축하하는 마음으로 합신에 기대하는 것은 개인마다 조금 다를 테지만 그 존재적 정체성과 건전한 변화이다. 합신의 정체성의 근간은 잘 알려진 대로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목표에 있다. 특히 합신에...
[사설] 성도의 책임
성도의 책임
난국에 처한 한국교회를 성찰할 때마다 그 첫째로 교회 지도자들의 문제가 거론된다. 이는 근자에 발표된 지난해 11월 22일∼12월 3일까지 실시한 예장 합동 목회자 600명 대상의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여실하다. 그에 따르면 목회자 98.9%가 ‘한국교회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가장 많은 32.8%가 ‘개혁의 첫째 대상이...
[사설] 이가봇이 두려운 시대의 소망
이가봇이 두려운 시대의 소망
미국의 목사요 교육자였던 인크리스 매더는 1702년 ‘뉴잉글랜드를 떠나버린 영광’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절규했다. “우리는 잉글랜드의 선한 옛 청교도 비국교도의 후예로서 엄격하고 거룩한 사람들이다. 대륙에서 주님을 따랐던 사람들이 우리 조상이다. 아, 뉴잉글랜드! 뉴잉글랜드! 그대로부터 영광이 떠나지 않았는지 ...
[사설] 참담함, 담담함, 당당함
참담함, 담담함, 당당함
2020년에 우리가 겪은 고통은 크다. 양극화를 비롯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갇힌 장막 안에서 살았다. 지난한 방역의 시간들은 한국교회에도 이모저모 깊은 상처를 가져왔다. 새해 들어서도 큰 변화는 없다. 정인이 사건과 모 선교단체의 집단 감염 사태, 모 교회 목사의 아동 성착취 사건 등, 뉴스를 보기가...
[사설] 복음이 비전이다
복음이 비전이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2021년 한 해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 물리적 시간을 주신 하나님은 구속적 사역에 동참하고 청지기의 삶을 살아내라고 우리를 초청하신다. 참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으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섬기고 세우는 일을 맡겨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적 주권은 놀랍게도 우리의 노력과 순종을 배제하지...
[사설] 기다리는 새해, 새로운 의미부여의 기회
기다리는 새해, 새로운 의미부여의 기회
2020년도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났다. 이제 2021년도는 또 어떤 해로 다가올지 두려움 반 설렘 반이다. 코로나19가 새해에도 기승을 부릴 것을 생각하면 두려움이요, 이 엄벙통 중에도 교회를 보호하시고 역사하시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설렘이 아닐 수 없다. 주님은...
[사설] 정암신학강좌의 적실성과 지속적 발전을 기대하며...
정암신학강좌의 적실성과 지속적 발전을 기대하며
제32회 정암신학강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교회를 위한 접목의 노력을 기울이며 잘 진행되었다. 특히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행사의 원활함을 위해 애쓴 합신 정암신학연구소와 합신 총동문회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특별한 고마움과 격려를 보낸다.
이번 강좌는 이어지는 합신 청교도 ...
[사설] 자기성찰은 발전의 지렛대이다
사설
자기성찰은 발전의 지렛대이다
곧 12월, 성찰의 계절이다. 자기성찰은 자기를 객관적으로 잘 들여다봄이다. 거울이 필요 없는 인생이나 사회는 없다. 개인, 단체, 국가를 막론하고 자신을 바로 보기를 외면한다면 왜곡과 퇴보의 길을 막을 수 없다. 행정부나 기업, 유수의 방송사들처럼 우리 개인과 교단도 일종의 옴부즈맨 장치 ...
[사설] 합신의 정체성과 발전적 좌표
사설
합신의 정체성과 발전적 좌표
합신 교단 40주년을 앞두고 감사와 성찰의 토대 위에 우리의 정체성과 발전의 좌표를 다시 생각해 본다.
첫째, 합신의 정체성은 개혁신학에 자리한다. 제105회기 총회장 박병화 목사는 취임사에서 “개혁신학과 바른 신학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교회의 주인이 우리 주 예수님이 되심과 성경적인 바른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