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으로_추둘란
살구나무 그늘 아래서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으로
추둘란_수필가, 홍동밀알교회
‘2007년도에는 상상하지 못할 좋은 일이 생깁니다.’
이 표어는 우리 교회가 올해 내건 슬로건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내걸린 이
문구를 바라볼 때마다 앞으로 제게는 어떤 좋은 일들이 다가올까 기대가 되
었습니다. 그런데 봄꽃이 채 피기도 전에 정말로 제...
공 의_데이지 성
꽃잎에 쓴 편지(28)
공 의
Mrs. Daisy Sung_미국 포틀랜드 한인 문화방송실
지난주 동부로 여행할 일이 있었다. 발렌타인 날이 있는 그 주간에 비행기
를 예약했다. 그렇지만 때아닌 늦은 겨울 폭풍이 닥쳐 미중부와 동북부를 휩
쓸었다. 당연히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지 못하거나 아예 공항이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것을 ...
시쉬포스의 바위덩어리 _유화자 박사
시쉬포스의 바위덩어리
유화자 박사_교육학
시쉬포스(Sisyph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이다. 시쉬포스는 고린도
(Corinth)의 왕으로 제우스(Zeus)신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제우스신(神)은
그의 분노에 대한 벌로 시쉬포스에게 지옥 탈터러스(Tartarus)에서 큰 바위
덩어리를 높은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는 일을 하...
설교가 재미있어지려면_민경희 사모
아름다운 생각들
설교가 재미있어지려면
민경희 사모_평안교회
외출에서 돌아오면 겨우 옷을 갈아입고 씻지도 못하고 누워야 할 때가 있
다. 얼마동안은 거의 허리를 제대로 펴기도 어렵다. 움직이기도 어려우니 좁
은 거실 난방온도를 높이고 따끈한 바닥에 허리를 대고 누어서 그저 TV 리모
콘을 한 손에 들고 이리저리 돌리다가 대개는 얼굴 ...
용서는 무슨 용서_데이지 성
꽃잎에 쓴 편지(27)
용서는 무슨 용서
Mrs.Daisy Sung_미국 포틀랜드 한인 문화방송실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기 시작하면서 ‘남을 용서하라’는 설교 내용에 별
로 관심도 없고, 무엇을 용서받아야 된다는 것인지 또한 무엇을 용서해야 된
다는 것인지 귀에 들리지 않고, 마음에 울림이 없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
그분들의 발자취 _민 진 사모
그분들의 발자취
민 진 사모_늘푸른교회
구정 전에 통장이 봉투를 하나 주고 갔다. 열어보니 농수산물 상품권 일만
원 권이 들어 있었다. 위탁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기에 명절이 되면 얼
마씩 나온다. 어디를 나갔다 들어온 남편에게 보여주었고 다음날 어디를 가
는 차안에서 상품권 이야기가 나왔다.
선물로 받은 농수산물 상품권...
“너무 힘들어요!”_유화자 교수
사랑골에서 보낸 편지
“너무 힘들어요!”
한 젊은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여섯 살 된 이 아들
은 손가락들의 살갗이 벗겨질 정도의 심한 습진으로 시달리고 있었다. 이 꼬
마의 손을 한참 들여다보고 있던 의사는 그 아이의 아버지에게 물었다.
심한 습진 걸린 아이의 손
“언제부터 습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
그대로 지켜주시는 하나님_추둘란
그대로 지켜주시는 하나님
추둘란_수필가, 홍동밀알교회
설날, 친정에 다니러 간 김에 일부러 짬을 내어 친구 한 명을 만났습니다.
20년 만에 만나는 친구입니다. 학생회 고등부 때 친구는 회계를, 나는 부회
계를 맡아 일했습니다. 수련회, 야유회, 성가발표회 때면 우리 두 사람은 바
지런하게 움직이곤 하였습니다.
20년 만에 ...
남의 행복_데이지 성
꽃잎에 쓴 편지(26)
남의 행복
Mrs. Daisy Sung_미국 포들랜드 한인 문화방송실
말할 것도 없이 행복은 가장 값진 것이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하여 만인이 노
력하면서 살아간다. 정의를 한마디로 내릴 수도 없는 그것의 의미와 얻는 방
법도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
사람은 자신이 ...
네버 엔딩 스토리_박정인 집사
네버 엔딩 스토리
박정인 집사·강변교회
몇 년 전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이야기가 있다. 처음에는 누구나
다 아는 동화로 출발해서 ‘아~ 그 이야기 나도 아는데...’ 하고 말할 만하
면 이야기는 다른 동화의 내용으로 연결되고, 또 그 동화의 내용을 따라 이
해할 만하면 다시 다른 동화의 내용으로 연결되면서 끊임없이 이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