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 꽃구름 속에 _ 박두진

한국의 명시   꽃구름 속에                                  박 두 진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화안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화안한 속에 꽃가루 흩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여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겨우내 움치고 떨며 살아...

|초대시|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_ 김윤환 시인

초대시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김 윤 환   달력도 없고 신문도 없는 까띠뿌난 마을에 손톱에 때를 묻히며 그는 서 있다 십자가도 초라한 예배당 모퉁이에 뽀얀 살의 내가 부끄러이 고개 숙이니 곱슬머...

|시가 있는 에세이| 송월교회와 하나님의 은혜 이야기 ...

시가 있는 에세이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핀 장미꽃” - 송월교회와 하나님의 은혜 이야기   <신규철 장로 | 시인 | 송월교회>   교회의 모든 봉사는 주님 보혈로 죄사함 얻은 성도들이 그 은혜에 감격하여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다     송월교회            ...

|독자시| 코리아 91(구원) 열차 _ 김혜진 집사

독자시   코리아 91(구원) 열차   <김혜진 집사 | 동락교회>   평행선 철길 서로 만날 수 없지만 간격 둔 기찻길 위로 열차는 달린다 달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대한한국 동행열차 안전하게 달려가네   간이역 매점 먹을 거 나눌 거 요기조기 가득가득 줄서기 부딪치기 붙어살기...

|4월의 시| 봄을 기다린 이유 _ 유정배 목사

4월의 시   봄을 기다린 이유   <유정배 목사 | 경기세소교회, 본보 객원기자>   초록을 노래하고 싶어 그 백성의 영혼은 봄 향기를 그리워했나 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면 그냥 평범한 봄일 수 있었는데 그 아픔과 싸움하느라 아름다운 봄이 힘겹게 계절의 담장을 넘나 봅니다....

|한국의 명시| 부활절에 _ 김현승 시인

한국의 명시   부활절에   <김 현 승>   당신의 핏자국에선 꽃이 피어 - 사랑이 피어 땅 끝에서 땅 끝에서 당신의 못자국은 우리에게 열매 맺게 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덤 밖 온 천하에 계십니다 - 두루 계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로마를 정복하지 않았으나 당신은 그 손...

|독자시| 코로나19 _ 이영희 권사

독자시   코로나19   <이영희 권사 | 역곡동교회>   코로나19로 세상이 요동치네 모든 것이 중단되고 경제 경제 운운하는 일도 사라지고 생명이 중요하니까 코로나19가 핵심이 돼서 TV는 계속 방송을 하고 여기저기 코로나 이야기만 하네 우리의 삶이 잘못이요 욕심이 죄이든가 온 세상이 요동하네...

|독자시| 회복 _ 김금희 집사

사진/편집국 독자시   회 복   <김금희 집사 _ 세계로교회>   수없이 많은 고백도 수없이 많은 간구도 수없이 많은 감사도 잠시 입술에 머물던 바람이었음을   떨림조차 없는 마음 세상에 묶인 다리 그렇게 돌처럼 그렇게 허물처럼 산 듯 죽었었음을   지난 시간 어두움...

|2월의 시|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_ 헬렌 스타이나...

2월의 시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헬렌 스타이나 라이스>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 아시는 하나님 불평할 게 무엇이랴 우린 언제나 햇살을 그리나 비가 내려야 함을 하나님은 아시느니   우린 웃음소리, 기쁜 환락을 사랑하나 만일 한 방울 눈물도 모른다면 가슴 속 부드러움은 ...

|1월의 시| 길을 묻는 그대에게 _ 선기녹 목사

1월의 시   길을 묻는 그대에게   <선기녹 목사 | 동산교회>   먼 길 돌아와 제자리에 서면 누군가는 내일에게 길을 묻는다 어떻게 어디로 가야 집 떠날 때 그렸던 그곳에 당도하는지 관성처럼 밀려와 되돌아가는 옛 길의 언저리에서 돌아봐도 보이지 않는 아득한 전설을 불러 묻는다 어제의 그 길이...

핫클릭

교단

교계

좌담 인터뷰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