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에세이| 송월교회와 하나님의 은혜 이야기 ...
시가 있는 에세이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핀 장미꽃”
- 송월교회와 하나님의 은혜 이야기
<신규철 장로 | 시인 | 송월교회>
교회의 모든 봉사는 주님 보혈로 죄사함 얻은 성도들이
그 은혜에 감격하여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다
송월교회
...
|독자시| 코리아 91(구원) 열차 _ 김혜진 집사
독자시
코리아 91(구원) 열차
<김혜진 집사 | 동락교회>
평행선 철길
서로 만날 수 없지만
간격 둔 기찻길 위로
열차는 달린다 달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대한한국 동행열차
안전하게 달려가네
간이역 매점
먹을 거 나눌 거
요기조기 가득가득
줄서기 부딪치기 붙어살기...
|4월의 시| 봄을 기다린 이유 _ 유정배 목사
4월의 시
봄을 기다린 이유
<유정배 목사 | 경기세소교회, 본보 객원기자>
초록을 노래하고 싶어
그 백성의 영혼은
봄 향기를 그리워했나 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면
그냥 평범한 봄일 수 있었는데
그 아픔과 싸움하느라
아름다운 봄이 힘겹게
계절의 담장을 넘나 봅니다....
|한국의 명시| 부활절에 _ 김현승 시인
한국의 명시
부활절에
<김 현 승>
당신의 핏자국에선
꽃이 피어 - 사랑이 피어
땅 끝에서 땅 끝에서
당신의 못자국은
우리에게 열매 맺게 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덤 밖
온 천하에 계십니다 - 두루 계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로마를 정복하지 않았으나
당신은 그 손...
|독자시| 코로나19 _ 이영희 권사
독자시
코로나19
<이영희 권사 | 역곡동교회>
코로나19로 세상이 요동치네
모든 것이 중단되고
경제 경제 운운하는 일도 사라지고
생명이 중요하니까
코로나19가 핵심이 돼서
TV는 계속 방송을 하고
여기저기 코로나 이야기만 하네
우리의 삶이 잘못이요 욕심이 죄이든가
온 세상이 요동하네...
|독자시| 회복 _ 김금희 집사
사진/편집국
독자시
회 복
<김금희 집사 _ 세계로교회>
수없이 많은 고백도
수없이 많은 간구도
수없이 많은 감사도
잠시 입술에 머물던
바람이었음을
떨림조차 없는 마음
세상에 묶인 다리
그렇게 돌처럼
그렇게 허물처럼
산 듯 죽었었음을
지난 시간 어두움...
|2월의 시|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_ 헬렌 스타이나...
2월의 시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헬렌 스타이나 라이스>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 아시는 하나님
불평할 게 무엇이랴
우린 언제나 햇살을 그리나
비가 내려야 함을 하나님은 아시느니
우린
웃음소리, 기쁜 환락을 사랑하나
만일 한 방울 눈물도 모른다면
가슴 속 부드러움은 ...
|1월의 시| 길을 묻는 그대에게 _ 선기녹 목사
1월의 시
길을 묻는 그대에게
<선기녹 목사 | 동산교회>
먼 길 돌아와 제자리에 서면
누군가는 내일에게 길을 묻는다
어떻게 어디로 가야
집 떠날 때 그렸던 그곳에 당도하는지
관성처럼 밀려와 되돌아가는
옛 길의 언저리에서
돌아봐도 보이지 않는
아득한 전설을 불러 묻는다
어제의 그 길이...
|신년축시| 일곱 날의 빛 _ 이은숙 시인
신년축시
일곱 날의 빛
<이은숙 시인 | 예수사랑교회>
쓰지 못한 페이지에 햇살 남은 강이 있다
설레는 강 위로 새 곳,
새 말이 닿기를 바라는 나뭇가지
기울어진 강 따라 흔들리는 어두움 삼킨 산,
자신을 부수고 온몸 새로이 할 말씀 기다린다
이방의 언어로 흔들...
|성탄절 명시| 성탄절의 촛불 _ 박목월 시인
성탄절 명시
성탄절의 촛불
<박목월>
촛불을 켠다.
눈을 실어 나르는 구름
위에서는 별자리가
서서히 옮아가는
오늘밤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이 내리는 지상에서는
구석마다 촛불이 켜진다.
믿음으로써만
화목할 수 있는 지상에서
오늘 밤 켜지는 촛불
어느 곳에서 켜든
모든 불빛은
그곳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