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바람직한 선배의식

사설   바람직한 선배의식   우리 사회는 유교적, 가부장적 전통을 기반으로 한다. 장유유서와 상명하복의 문화 때문에 흔히 선후배의 서열적 질서에 상당히 민감하다. 이런 유교적 가부장적 질서가 사회의 상식적 예절의 영역에서는 일정한 타당성을 얻기도 하지만 더 깊은 뜻의 사회적 전망으로 성찰하면 꼭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오래전 ...

|사설| 선언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

사설 선언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   “무엇이 어떠하다(knowing what)”라고 명제적 형태로 표현되는 선언적 지식(declarative knowledge)은 명료하다. “바닷물은 짜다”, “지구는 둥글다”와 같이 이해와 암기를 통해 단시간에 축적된다. 이에 반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knowing how)”로 방법과 과정에 관한 절차...

|사설| 개혁주의(스위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억하...

사설   개혁주의(스위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억하는 2019년   마틴 루터는 1517년에 비텐베르크 성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였다. 이를 기념하여 2017년에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 교회가 기념하였다. 물론 2017년의 종교개혁 기념이 단지 루터주의만 다루지 않고 개혁주의까지 포함하였지만, 이...

|사설| 인간론의 위기와 성육신의 진리

사설 인간론의 위기와 성육신의 진리   연말이 되면 달력을 자주 쳐다보게 된다. 그러나 마음이 바쁠수록 시계보다 나침판을 보라는 격언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연말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역사의 구속적 목적(telos)에 비추어 바라보고 이를 잘 준비하기 위하여 뒤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도의 신앙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올해 특히...

|사설| 연구와 실천으로 시대적 문제에 응답을

사설 연구와 실천으로 시대적 문제에 응답을   성경적 창조론에 대한 합신 교수 선언문이 나왔다. 이는 유신 진화론에 대한 분명한 반대와 우리가 견지하는 신학과 신앙의 본질을 수호하고자 하는 논거들을 표명한 뜻깊은 일이다. 혼돈의 시대에 합신 교단, 나아가 한국교회의 개혁주의 신학을 변질 없이 보수하고 그 발전에 추동력을 제공하려는 신학자들의 ...

|사설| 정암 박윤선을 이어 가자

사설 정암 박윤선을 이어 가자   올해 정암 신학강좌는 정암 박윤선 30주기를 맞아 기념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박윤선 목사를 잘 모르는 세대와 일반 성도들을 위해 소통의 폭을 넓히려 애쓴 주최 담당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한국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 정암 박윤선’이라는 주제어도 인식 확대의 연장선에서 이해된다. 이틀간의 일...

|사설| 개인과 전체를 생각하며

사설 개인과 전체를 생각하며   전 세계적으로 개인주의가 편만하다. 욜로족, 딩크족, 워라밸 등의 신조어에 얽힌 당대의 사회 현상도 개인주의의 변용이라 할 수 있다. 개인주의의 극대화는 국가관이나 인생관을 바꾼다.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수 개개인에 결코 손해가 없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

|사설| 총회 선언문에 대한 제언

사설 총회 선언문에 대한 제언   선언문이란 사전적으로 특정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이에 대한 다짐 및 의지를 표시하는 내용의 문서를 말한다. 특히 공동체의 선언문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되므로 그 작성, 발표와 결의 과정 그리고 추후의 평가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만큼 중차대하여 양날의 검이 된다. 그러므로 대표성을 띤 선언문은 합목적성을...

|사설| 총회 회의 과정의 성숙을 염원한다

사설 총회 회의 과정의 성숙을 염원한다   103회 총회가 출발했지만 크게 달라진 여건은 없다. 지금까지 함께 고민했던 숙제들은 여전히 안고 가야만 하고 이전 총회의 성과들은 더욱 발전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아울러 이번 총회의 현장을 보면서 앞으로의 논의의 성숙을 위해 생각해 볼 사안들이 있다. 먼저, 절차상 시간 단축을 위해 다각도의 노...

|사설| 103회 총회에 기대하는 것

사설 103회 총회에 기대하는 것   남북, 북미 관계 등, 정치, 경제, 사회적인 변동의 시절이다. 게다가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기류도 여전하다. 이 격랑 속에서 한국교회의 작은 예인선으로 힘쓰자는 목표로 최선을 다한 102회 총회에 상찬을 보낸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우리 교단의 자긍심 제고와 다소 어수선했던 문제들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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