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새창조 안에 있는 교회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하나님의 본체 안에 있는 광채는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그 광채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비취지 않으면 그 광채 앞에서는 아무도 살아날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빛은 그리스도 안에서 비추이지 않는다면 아무도 하나님의 빛을 볼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그 아들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될 때 비로소 이해된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창조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아니면 창조된 만물을 결코 보살필 분이 없기 때문이다. 피조된 만물은 오직 그리스도의 자애로 말미암아 유지될 뿐이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태초이신 그리스도는 피조된 세계를 자신의 말씀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 세계를 보존하신다.
나아가 그리스도는 오직 자신의 의지로 이 세상을 유지하고 보살피실 뿐 아니라 파괴된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때문에 그리스도는 새 창조의 사역, 즉 신자들의 정결을 완성하시는 과업도 거절치 않으셨으며 십자가와 같은 행동을 통해 파괴된 창조 세계를 새롭게 하셨다.
예수님은 중단 없이 하나님의 영광의 찬란한 빛이시며 그 본체의 완전한 형상이시다. 그분은 계속해서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신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자신을 주셨을 때 예수님은 시간의 한 시점에서 단번에 자신의 피를 흘리셨다. 이러한 구속 사역은 결코 반복될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모세 율법의 그림자들에 의한 도움을 받지 않으셨다. 또한 레위 족속 제사장들이 죄를 사해 준 것은 그들의 능력이 아니었다. 오로지 그리스도의 정결케 하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았을 뿐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신자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한 민족에 제한되지 않았으며 전 인류를 위한 속죄였다. 그의 속죄는 완전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하늘로 올라 가셔서 영원한 위엄과 권능을 얻으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다.
우리는 이제 최고의 권한을 갖고 계시는 그리스도께 모든 다른 것에 앞서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높은 자리에 서 계신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만이 진정으로 우리가 존재하는 가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애써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