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교단으로 남아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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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교단으로 남아 있자

 

우리 교단은 금년으로 설립 30주년을 맞는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가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설정할 때라 할 것이다.

 

지난 1월 4일 교단 신년 예배를 드리고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지난 30년 동안 현재의 우리 교단과 합동신학대학원이 있도록 하는데 큰 헌신과 노력을 하였다.

 

이제 30세가 된 우리 교단이 젊은 교단으로 계속 남아있기 위해서는 현재 교단의 리더들이 젊은 생각을 해야 한다. 금년의 30주년 행사도 행사 위주보다는 내용위주로 치러야 한다.

 

다른 교단이 실행하고 있으니 그대로 따른다는 생각이나, 과거에도 그렇게 했으니 변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단의 활력을 무력화시키고 정체 위기로 몰고 가게 된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명언처럼 우리 교단은 성경말씀을 근거로 날로 새롭게 개혁하면서 전진해야 한다.

 

젊은 교단으로 남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들을 다룰 때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 교단을 예상하면서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고 박윤선 박사는 75세 때에 합동신학대학원과 함께 했고 그후 8년을 우리 교단과 합동신학대학원을 섬기신 후 하나님 품으로 가셨다. 75세 이상이면 인간의 나이로 볼 때 노인층에 속한다. 그런데도 고 박윤선 박사는 늘 새로운 생각을 하셨고 젊게 사셨다. 그가 우리 교단과 함께 하는 동안 그는 젊은 노인이었다. 그의 젊은 리더십은 우리 교단을 이만큼 성장하도록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역사의 교훈은 개인이건 기관이건 젊은 늙은이가 있는가 하면 늙은 젊은이가 있음을 가르친다. 우리 교단은 아직 늙지도 않았지만 관습이나 관행에 빠져 새로운 모습을 세상에 보이지 못하고 늙은 교단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