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하나님은 출애굽이라는 영광스러운 구원 사건을 통해 그 자신을 친히 이스라
엘의 왕으로 계시하셨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
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
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영원무궁
하시도다”(출 15:17-18)라는 찬송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통치의
대상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호와는 최초 에덴 동산에 아담과 하와를 심으시어 그곳에 거룩한 하나님
의 나라를 세우셨던 것처럼 이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심
으셨다. 그리고 그곳에 에덴 동산과 같이 하나님의 지극하신 영광이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친히 그 나라의 왕으로서 임재
하시어 그 백성을 다스리셨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왕으로 호칭함에 있어서 그 밑바탕에 깔
려 있는 사
상은 언약의 성취와 하나님의 임재이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다스
리시되 약속하신 언약을 신실히 수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님은 언제나 그 백성들 가운데 임재해 계신다. 이 사실은 출애굽 후 시내산
에서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에게 성막을 주심으로 확고하게 드러내셨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를 가장 현저하게 나타내는 외형적인 증표였다. 특히
성막 위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를 상징하는 쉐키나(구름기둥)가 있어
서 모든 백성이 늘 여호와의 얼굴 앞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
다. 그리고 성막의 양식과 구조는 여호와의 임재와 통치 나아가 그의 백성
을 치유하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통치 사역을 상징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
은 여호와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이 사실은 이제 그 백성들도 언제든지 여호와 앞에 나아가서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음을 증거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막 제도 안에서 직접 왕이
신 여호와를 뵐 수 있는 영광스런 자리에 서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출애굽과 같은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
고 새로운 세계인 교
회에 심기워졌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 임재하시는 하나
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다스리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꺼
이 왕이신 하나님을 경배함으로써 그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어야 한다.
이로써 하나님만이 우리의 왕이시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우리의 고백이 된다
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