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속과 구별되었는가?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사랑의 계명에 순종한다는 것은 어둠이 아닌 빛 가운데 사는 삶을 의미한
다. 이것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의 양극화 또는 적대감의 긴장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신자들은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죄를 고백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께서 새 언약 가운
데 통치하시는 새로운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신자들은 하나님과 사귐을 갖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되 악한
자에 대항하여 강건해짐으로써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지식에서 성숙
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신자들은 자신의 죄가 사함받았다는 사실로부
터 세상과 구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사실은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지불하신 그 대가를 정확하게 알도록 해준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하나
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는 그 은
혜를 충분히 깨닫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용서하여 주신
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만족을 통하
여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려 하고 무수한 속죄의 방법으로 자기 자신의 구속
을 성취하려는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
따라서 신자들은 자신들의 믿음이 성숙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신자들
에게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신자들 안에는 그리스도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거함으
로써 강하게 되었다. 신자들이 흉악한 자들을 이기는 것 역시 자연적인 힘
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그들 안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세상의 악한 것들의 지배에서 벗어남으로써 이 말씀
의 능력을 누릴 수 있으며 사탄에게 승리할 수 있다. 따라서 신자들은 하나
님을 사랑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를 사랑하되 이 악한 세상으로부터 자신
을 철저히 구별하여야 한다.
이 세상은 본성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회로 향하겠다는 결심과 그분을
거부하는 경향을 가지
고 있다. 따라서 신자들은 세속적인 것, 즉 육신의 정
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등으로부터 구별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발현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