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의 증인이 되시는 하나님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하나님께서는 항상 악한 자들의 오만함을 억제하실 뿐만 아니라 의인들을 대
신하여 악한 자들을 대적해 주시는 분이시다. 의로운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은 악한 자들에 의하여 야기된 두려움으로부터 신자들을 해방시켜 준
다.
그렇지만 신자들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경험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즉 의롭고 평화를 사랑하는 신자들이 악한 자들에게 더욱 많은 괴로움을 당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는 그럴수록 신자들은 더욱 화평을 추구
하기 위해 주의 낯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권면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신자들
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며 시련에 직면해 있는 신
자들에게 위로가 된다.
이런 점에서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더욱 선을 행할 것을 제시하면서 “또 너
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벧전 3:13)라고 격려하
고 있다. 여기에서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어떠한 재난이 엄습한
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의 인격의 고결함을 해칠 수 있거나 궁극적인 의미에서 그를 손상
시킬 수 없음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신자들은 항상 선한 양심을 유지해야 한다. 선한 양심이란 죄로부터의 해방
의식과 아무 것도 숨길 것이 없다는 의식을 말한다. 신자들은 세례를 받을
때 하나님의 뜻을 실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에 의해 자기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는다(롬
12:2).
따라서 선한 양심은 성령이 그의 양심을 깨우치는 원리이며 성령 안에서 세
례 받은 자의 특성을 이룬다. 그 결과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
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로 나
타나게 된다. 그리고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거스
려 말하지 못하게 행동할 때 악한 저의로 비난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된
다.
사실 신자들이 부당하게 고난을 당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그것은 하나님
의 뜻을 따라 된 것이므로 경건한 신자들은 슬픔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께서
자신의 증인이 되시며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자기의 믿음에
대한 증거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시험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위로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