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갱신, 화해와 협력과 일치의 바람 불어야
8개교단 총회장 21세기 한국교회 방향 제시해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주제발표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정진경 목사)는 10월 23일 명성교회당(김삼환 목
사)에서 월례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21세기와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총회장에게 듣는다’
란 주제로 김명혁 본 합신교단 총회장을 비롯한 8개 교단 총회장이 구체적
인 방안들을 제시한 가운데 한국교회안에 화해와 일치의 바람이 일어나야
하며 민족 복음화와 선교에 한국교회가 연합운동으로 최선해야 한다고 강력
하게 주장하는 자리가 됐다.
오전 7시에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 갱신과 일치를 위해, 한국사회
와 정치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고난당하는 북한동포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주일성수 서명운동, 북한동포돕기 모금, 전 세계의 박해받는 교회를 위해 정
중렬 장로(개혁신보사 사장) 등이 각각 대표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회에서는 최성규 목사(기하성 총회장·인천 순복음교
회),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진주교회), 김명혁 총회장(강변교회),
김
춘국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충심교회), 박정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순천
제일교회), 양문화 목사(예장고려 총회장·서신제일교회), 윤철중 목사(기
성
총회장·춘천중앙교회) 순서로 발표했으며 조경일 목사(예장개혁 총회장·창
조교회)는 서면으로 제출했다.
최성규 목사(기하성)는 “새생명(영혼구원) 운동은 모든 교단이 잘했으며
새마음(성령)운동, 새생활(말씀실천)운동은 10년전만해도 각 교단마다 불균형
을 이뤘으나 현재는 모두 보편화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새생명운동이 강
화돼 현재보다 교인수가 2배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권 목사(합동)는 “기복사상적 의식을 가지고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
다수라는데 문제가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현실주의와 이교도적 생활방법
에 젖어든 교인 증가로 심각한 교회의 문제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목사는 앞으로 21세기에는 개혁주의 신학과 성경적인 바른 신앙을 지키
는
교회의 사명을 지키는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하며 특히 △초교파적인 이단
대책기구 구성 △각 교단간 연합사업 일원화 도모 △지도자 각성 등을 통해
비신앙적이고 세속적인 모든 문제를 과감히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식 목사(통합)는 “적어도 국민의 과반수가 기독교인이 되어야 한다”면
서 교단마다 최선을 다해 전도하는 길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선교에 열의를 다해야 하며 이는 선교 창구의 일원화가 우선 시행되
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밖에 윤철중 목사(기성)는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로 △진리수호 △성결성
회복 △연합 정신을 주장했으며 양문화 목사는 △세계선교에 주력 △한국교
회의 연합운동을, 김춘국 목사(대신)는 교회 갱신과 지도자의 시대적 통찰력
을, 조경일 목사(개혁)는 △목회자의 자정운동 △전도운동 활성화 △교단간
긴밀한 협조 △선교 전략 정비 △평신도 및 전문인 선교사 활용 등을 제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