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와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 총회장에게 듣는다

0
3

21세기와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 총회장에게 듣는다

김명혁 목사

첫째, 한국교회 안에 갱신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즉 영적으로는 부흥의 바람이 교회적으로는 갱신의 바람이 제도적으로는 개혁
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물론 부흥과 갱신과 개혁이 소원이나 구호에 
의해서 쉽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경이나 교회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일어난 부흥과 갱신과 개혁 운동에 의해서 그 시
대의 교회와 사회와 나라가 살아난 것을 본다. 지금 우리의 교회와 사회는 
극도로 세속화되어 있고 극도로 거짓과 허식과 탐욕에 사로 잡혀 있다. 반
드시 부흥이 일어나야 하고 갱신이 일어나야 하고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 부
흥과 갱신과 개혁을 가져 올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둘째, 한국교회 안에 화해와 협력과 일치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교회 안에서 먼저 화해와 협력과 일치의 바람
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사회와 
정치계 안에서 화해와 협력과 일치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물론 유교
적 개인 및 가문주의 전통에 서 있는 한국 교회와 사회 안에서 일치 운동
이 일어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성경과 국제 현실은 우리가 하나 되
어야 할 것을 요구한다. 한국교회 안에는 아직도 나만이 정통이거나 정당하다
는 배타적 독선이 팽배하고 있으며 사회와 정치계 안에는 동 아니면 서, 여 
아니면 야 또는 모두 틀리고 자기만 민주투사라는 배타적 흑백 의식이 팽배하
고 있다. 교회의 세계 보편성에 근거한 교회의 협력과 일치의 바람이 일어나
고 인류의 존엄성과 연대성과 형제성에 근거한 사회 정치적 화해와 협력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셋째, 한국교회 안에 선교 즉 나눔의 바람이 신선하고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가 지역 사회는 물론 멀고 가까운 지구촌의 사람들과 복음
과 사랑을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선교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선교는 
정복도 지배도 아니며 함께 사는 것이고 함께 나누는 것이다. 경쟁도 중복
도 아니며 협력과 동역이다. 지난 날의 시행착오를 극복하
고 이제는 낮은 자
리에서 복음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교의 바람이 새롭게 
일어나기를 바란다. 특히 북한 선교와 관련 해서는 이와 같은 함께 살면서 
함께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선교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50여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나누고 중국과 구소련의 조선족 및 고
려인들과 함께 나누며 일본 사람들과 북한 동족들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방식
의 선교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