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하심과 우리의 삶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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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하심과 우리의 삶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시편에서 ‘선’(善)이라는 단어가 하나님에 관하여 사용될 때에는 각별한 
중요성을 가지게 된다. 이 경우 ‘선’은 ① 기쁨, 즐거움, 만족 등의 의미
를 내포하며 ② 감각을 즐겁게 하고 ③ 미적 혹은 윤리적 만족을 지시한다. 
한마디로 지, 정, 의를 모두 만족시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개념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
다. 따라서 하나님 자신만이 유일한 ‘선’이 되신다. “여호와는 선하시
다”(시 34:8)는 개념은 하나님은 영원하시다는 개념과 마찬가지로 선은 하
나님의 본질에 속한다는 의미를 거진다. 
이것은 하나님을 떠나서 ‘선’이라는 개념을 가질 수 없음을 의미한다. 하
나님은 객관적인 실제로서 선을 간주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에게는 
선의 규범이 없기 때문이다. 선은 하나님의 본질에 속하며 하나님께서 영원
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선하심 역시 영원하다.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선을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바로 
‘선’이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가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의 선은 언약과 함께 역사 속에서 그 백성
을 구원하시는 과정을 통해 친히 보이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밝히 보여진다
(시 25:7-8).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은 동전의 양
면과 같이 동질성을 갖는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선하
심에 대한 경험을 가질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하심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역사적인 사건에서 확인
된다. 언약의 성취와 관련해 구원이 그의 백성에게 임할 때 여호와께서 기뻐
하시며 즐거워하신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은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現
存)을 상징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참여하는 
체험 속에서 그의 선하심을 체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구약의 성도들들은 역사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
한 실제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깊이 깨닫고 있었다. 한 마디로 하
나님의 선하심은 언제나 성도들의 살아가는 구원의 삶 속
에서 성취되고 있
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말씀 통치에 순종하는 삶이이야말로 하나님의 선하심
을 풍성하게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된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신자들
만이 누리는 최고의 보람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