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성도들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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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성도들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고난당하셨다. 그 죽음으
로 그분은 죄가 지배하는 범위와 영역을 뛰어넘으셨음을 증거하셨다. 마찬가
지로 신자는 단호한 마음으로 날마다 십자가를 적용하고 새 생명 가운데 행
해야 한다. 이것이 세례를 날마다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며 죄와 그 집요
한 손길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비결이다. 

언젠가 신자들은 그 죄로부터 영원히 분리된다. 그때 신자는 이 사망의 몸에
서 벗어나 영광으로 옮겨진다. 이런 의미에서 베드로는 ‘그 후로는 다시 사
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
려 함이라’(벧전 4:2)고 말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신자들에게 있어 정욕
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다. 

신자들의 정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못 박혔기 때문에 더 이상 사람
의 정욕에 의해 지배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신자들은 불신자들처럼 죄를 범
하기
보다는 차라리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받기를 더 좋아한다. 또한 주님을 
부인하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한다. 따라서 신자들은 육체의 남아 있
는 기간 동안에 자신의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
님의 뜻,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를 택하게 된다.

이 기간에 신자들은 육체를 죽이는 것과 영혼이 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육체를 죽이는 데서부터 선한 생활이 시작되고 그 다음에 영혼의 생
명에로 도달하게 된다. 베드로 사도가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시고 그들이 
그 고난을 좇는 직접적인 목적은 죄를 그치는데 있지 않고 적극적이고 능동
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는데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
다. 이런 점에서 베드로는 과거 신자들이 옛 사람으로 살았던 삶의 모습들
을 되돌아보게 한다.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
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벧전 4:3). 

신자들은 구원받기 전에 이방 세계의 온갖 부도덕한 삶을 즐기며 생활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종류의 삶은 그때만으로 
충분하다. 그리
스도인으로서 신자들은 이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과거의 죄악된 모습
은 마땅히 버려야 한다. 그리고 남은 생애는 하나님의 것이며 그분께 바쳐
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