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천사들보다 나은 한가지 이유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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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천사들보다 나은 한가지 이유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켜 ‘성도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세상과 분
리되었고 하나님의 일에 전념하도록 바쳐졌기 때문이다. 또한 성도들은 그리
스도와 함께 하는 공동 상속자들이다.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친히 
참여하는 위치에 있다.

성도들의 위치는 너무나 고매하여서 심지어 천사들조차 하늘에서 성도들을 
살펴보고 있다. 천사들은 하늘의 예배와 성도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사들은 구속받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 신비를 결
코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천사들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 안에
서 보이는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결코 다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도
들의 구속을 바라보고서야 비로소 천사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된다. 

이처럼 신적 지혜를 천사와 같은 존재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구속받은 하나님
의 백성들의 몫이다. 이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안에 있으며 그 사실을 맛볼 수 없는 타락한 천사들이 있다. 
그들은 교만 때문에 하나님 나라 밖으로 쫓겨남을 당했으며 그들에게는 영원
한 신적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성도들은 이 타락한 천사들까지도 심판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처럼 높은 영예를 누리는 위치에 교회가 있다. 그런데 그 높은 영예를 가
진 성도들이 세상 법정에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은 교회의 영예를 세상 법정
에 헌납하는 것과 같다. 바울은 세속 법정의 판사들을 가리켜 ‘교회에서 경
히 여김을 받는 자들’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세상의 판사들이 아무리 높
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들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심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누가 더 귀중한 위치에 서 있는가를 
말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바로 성도들 자신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5장에서 교회가 가지고 있는 성결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
가를 보여주고 있다. 세상은 이러한 교회를 바라보면서 스스로 정죄를 당하
는 느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만큼 교회는 높은 수준의 윤리 의식을 가
지고 
있어야 한다. 교회 수준이 높을 때 오히려 사람들은 교회를 선망의 대
상으로 바라보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이 자기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해 
주는 대상을 존경하는 것이 세상의 관습이기 때문이다. 천사보다 나은 성도
들이여, 자신을 깨끗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