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말씀 연구에 총력 기울여야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교회가 시대적 사명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있을 때, 비로소 교회는 하나님
나라적인 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런 교회로부터 생명력을 공
급받아 시대적 사명을 각성한 성도들이어야 각 인생이 참 의미를 가지게 되
는 것이다. 따라서 각 성도의 인생은 이러한 교회를 근거로 해서 펼쳐져야
한다.
교회와는 상관이 없이, 다시 말하면 하나님 나라의 경영과는 상관없이 독단
적으로 자기의 인생을 경영해 나가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통치와는 무관한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진행과 일치하는 교회 안에서 복음으로 양육되어진
성도만이 성령께서 각각의 속 사람을 강건케하시고 그들의 믿음을 진보시키
시어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점점 많아짐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
는 것이고, 나아가 마침내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엡 3:14-19). 이것이 교회가 이땅에 존재하는 의미이고 각 성도가 마땅히
살아가야 할 본분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신비한 체험을 했다 하더라도 그가 속한 교회가 하나님
의 나라의 진행과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 인생이 하나님의 경영을 떠나 자
기 마음대로 살아간다면, 그런 체험이라는 것이 거짓이 되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보는 것처럼 그들이 완
전한 구원의 체험을 받은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이 교회적 사명에 대하여 무관
심하고 그것에 입각하여 자신의 인생을 도모하지 않을 때 무참히 광야에서
멸망받았던 것과 다를 바 없다.
또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
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
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3:18-19)는 바울 사도의 간구
와 같이 정상적으로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진행에 동참하고 있다면 거기엔
항상 계시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말씀에 대한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시간이 감에 따
라 계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능력 있는 생명력
을 성도들에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날마다 크게 진전해 나가는 것인데 교회가 계시에 대하여는 등한시하
고 성도들 역시 무관심하고 있다면 더이상 하나님 나라의 진행과는 상관없
는 교회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반면에 교회가 계시에 대하여 깊은 깨달음이 있다면 의당히 오염된 사상이
나 이미 왜곡된 사상과 결탁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변형된 복음
을 주장하는 자들을 구분하고, 그들로부터 순수한 복음을 파수(把守)하기 위
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회만이 성도들에게 진정
한 구원의 보증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