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호의 글이 있는 사진-290호
한 때 가장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던 물건들도 시간의 흐름 앞에 설 때 점차
낡아지고 결국 추억이라는 세월의 잔재가 되고 만다. 모든 사물은 이처럼 시
간과 함께 퇴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새사람’은 시간과 함께 날로 새로
워져야 한다. 이것이 생명력이다. 참 생명을 가진 사람은 그래서 날로 성숙
해지...
그 집으로 가는 길은_이실태
그 집으로 가는 길은
이실태/ 시인, 소망교회 목사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산길이면 좋겠습니다
굴참나무 푸르고 가을엔 낙엽도 밟히는
잣향이 은은한 기슭으로
그 집으로 가는 길은
저렇게 휘날리는 억새풀꽃이
가득한 언덕이면 좋겠습니다
넓직한 풀밭에 한가로이
망아지 뛰고
송아지가 풀 뜯는 사슴 동네
그 집으로 가는 길은 ...
이왕호의 글이 있는 사진-289호
흑과 백은 극단적인 대치를 이룬다. 그러나 이 둘의 조화는 최상의 아름다움
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비어 있는 듯한 그러면서도 가득 채우는 흑과 백의
조화는 그래서 아름답기만 하다. 우리네 사고에서도 때로는 흑과 백의 선택
이 필요한 때가 있다. 결코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는 조화로운 선택은 우
리...
10월 문화단신
문화단신
남서울은혜교회에서 28일(일)~31일(수)까지 전도 집회 때 새신자를 위한 다양
한 프로그램 준비
남서울은혜교회(홍정길 목사)에서 28일(일)~31일(수)까지 “생명의 길로 우
리 함께”라는 주제로 전도 집회를 갖는다. 말씀 시간을 갖기 전 새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28일은 ‘테너 최승원과 함께’, 29일 ‘...
이왕호의 글이 있는 사진-288호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불행은 남과 북을 나누고 있는 '선'이다. 이 선을 경계
로 아군과 적군이 있고 내편이 아니면 적이 되는 세상이 공존한다. 허수아비
와 같은 선을 마음에 긋고 '나' 아닌 사람들을 내편인가 아닌가로 이분화하
는 세상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을 것이다.
10월문화단신
낮은울타리 문화예술단 스킷드라마 2기 개강
스킷의 목적은 오직 예배설교에 있다.
스킷드라마는 가장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청중들과 동일시할 수 있다는 장점
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어느 교회에서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스킷의 목적은 설교에 있으며, 단순한 무대장치와 드라마가 1막
으로 구성되어 있고 2-3명 미만의 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림(초상), 과연 인정...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림(초상), 과연 인정할 수 있는가?
소위 ‘성화’ 또는 ‘성물’이라고 하는 것은 천주교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
이 아니다. 어느새 개신교 교회와 성도들 가정에도 여러 모양으로 파고 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대해 피터 반스의 “예수를 바라보자”(Seeing Jesus)
의 글에서 일부를 발췌했다. 독자들의 ...
가을 바람 _오성희
가을 바람
오성희 / 시인, 화성교회
잿빛 하늘
차 한잔의 설레임을 안고
낯선 창가에 다가간다
가을 바람결에
소곤거리며 풀어헤친 언어들
오래토록
비워둔 자리에
나무를 심어본다.
새순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낙엽되어 저 넓은 곳으로
향해해 가며
나의 삶 뜰안에
소중한 시간들로
엮어가고...
이왕호의 글이 있는 사진-286호
사람들은 자신이 서 있는 위치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 발의 신을 벗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스라엘
의 새로운 역사를 열 수 있었다. 우리의 위치가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은 그래서 중요하다.
신상언의 문화사역자론 개설
11년 현장경험이 낳은 문화리더십의 개척자, 신상언의 문화사역자론 개설
신상언은 지난 11년간 ‘문화를 사역하고 문화로 사역하자’는 슬로건 아래
불건전한 대중문화의 실상을 알리고, 청소년을 위한 대안문화 교육의 필요성
을 역설해 온 단체 ‘낮은울타리’의 대표이다.
신상언 대표는 최근 안식년을 마친 후 ‘2기 사역’을 시작했다. 그 사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