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합신문학상 수상작] 가작/동화 : 장난감 병정...
장난감 병정 존
이인애 사모(나그네교회)
안녕하세요. 부족한 글인데 가작으로 수상하게 되어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회를 주신 기독교개혁신보와 심사위원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글재주는 많이 없지만 두 아이에게 신앙을 가진 엄마로서 신앙 동화를 들려주고파 쓴 글입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화를 내는 첫째 아이에게 예수님께서 짊어지...
[제2회 합신문학상 수상작] 우수상/단편소설 : 김 목...
김 목사의 소명
김수환 목사(새사람교회)
성경(마 19:23~24)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과 같다’라고 하며, 신앙생활을 좁은 길(마 7:13)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목회자의 길은 더욱 좁은 길일 것입니다. 아담 안에서 우리는 이미 세상 것으로 가득 차 있는 부자들(?)이며, 자력으로 천국 입성하기에 불가능한 자들...
[제2회 합신문학상] 심사평_김윤환 박사
기독교문학의 본질과 문학적 신선함을 갖춘 작품 선정
심사위원장 김윤환 박사(시인, 백석대학원 교수, 계간 <생명과문학> 편집주간)
제2회 합신문학상 공모에는 단편소설, 시, 수필, 동시, 동화 등의 장르에 골고루 응모하였습니다. 응모 요건을 갖춘 분들의 작품 27편을 집중 심사하였습니다. 총평하자면, 이번에 응모된 대다수 작품들...
[수필] 섬진강으로_강승대 목사
섬진강으로
강승대 목사(합포교회)
‘심장이 아프다’는 아내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고는 혼자 일어났다. 결혼 생활 어느덧 30여년, 처음엔 남편만 바라만 보아도 설렘으로 심장이 뛸 때도 있었다지만 갱년기 때문인지, 가슴 쓸어넘기는 개척교회 25년의 굴곡 때문인지, 새가슴 같은 심장이 고장 나 조금만 힘에 부치는 일 겪으면 ‘심장이 아프다’는 ...
[6월의 시] 내가 선 자리에 한 그루 나무되어_진희범...
내가 선 자리에 한 그루 나무되어
진희범 목사(마량중앙교회)
내가 선 자리에 한 그루 우뚝 선 나무 되어
새봄엔 생기 넘치는 연초록 새순으로 미소 짓고
화창한 봄날에는 작고 여린
하얀 꽃들로 수놓아 드리리이다
무더운 여름엔 진한 신록의 무성한 잎으로
깃발을 흔들며 당신을 맞이하리이다
싱그러운 가을엔 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5월의 시] 금 벌레의 하루_최해혁 시인
금 벌레의 하루
최해혁 시인(역곡동교회, 집사)
작은 벌레
금 벌레는
오월의 꽃으로 잉태한다
꽃샘 적시는 환락의 가지에서
금빛 줄을 퉁기고
시샘하는 나비를 포옹한다
솔바람이 살포시 자태를 살와 내면
비늘 같은 살점을 벗고
싱싱한 햇살로 몸을 씻기면
유난히 굵은 화살에 맞는다
둥둥 꿈을 벗는 금 벌레
영영 생을 나는 금...
[3월의 시] 그 때는 몰랐네_선기녹 목사
그 때는 몰랐네
선기녹 목사(동산교회, 시인)
너는 내 것이라 하실 때
내가 지명하여 불렀다 하실 때
그 때 알아듣고 깨달았다면
이리도 원통하게 울진 않았을 터
그날의 울림을 묻고 40년을 떠돌다
비로소 광야의 참 맛을 배웠고
진정성 있는 회개의 기쁨도 알게 됐지
아파 봐야 고통의 두려움을 아는 법
회초리를 맞으며 코뚜레...
2022년 남포교회 독서 감상문 대회 수상작
2022년 12월 남포교회 독서 감상문 대회 수상작
각 교회 독후감 대회나 백일장 등의 수상작들을 지면에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교회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편집자 주
딸아, 너는 나의 보석이란다
- 아바서원, 2019
‘하나님의 딸답게 행동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초등 3부 안유주 (초6)
처음 이 책을 보...
[신년시] 초심(初心)_김영배 목사
초심(初心)
김영배 목사(시인, 샘터교회)
처음 마주한 태양에 어둠의 무게만큼
큰소리로 깨어나는 새벽처럼
처음 배우는 발걸음에
천지의 부딪치는 때 진지함처럼
처음 초등학교에 들어가 천진난만한 얼굴에
피어나는 입김에 낯설어하던 때처럼
처음 느끼는 사랑에 잠 못 드는 밤 메우느라
타는 가슴으로 죽였던 시간처럼...
[12월의 시] 주인이 되소서_김금희 집사
주인이 되소서
김금희 집사(세계로교회)
한 순간의 넘침도
누군가의 박수도
당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눈앞의 달콤함도
훗날의 풍요함도
당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황금 길을 걸어도
물 위를 걸어도
당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주인이 되소서
그러니 알게 하소서
당신이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