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편지| 모내기 _ 박부민 편집국장
햇빛편지
모내기
흙땀 묻은 농부님의
그 얼굴 봐서라도
비바람 뙤약볕에
잘 크고
잘 견디어
올여름
푸르고 즐겁게
잘 건너자
응?!
계절은 청록
개구리 합창
가을 가을
가을에
기뻐하자
겨울 겨울
겨울엔
따뜻하자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
|사설| 비대면 시대와 교단적 대응책
사설
비대면 시대와 교단적 대응책
최근에 봇물 터진 듯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사회 변혁에 대한 담론이 넘쳐난다. 대격변, 신기원 운운하며 우려 혹은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에 따라 교회가 무엇을 보수하고 어떻게 진보해야 할지 나름의 고민과 대응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 중에는 비대면 사회(속칭 언택트...
|시론| 이단과 언론을 잘 분별하자 _ 장재훈 목사
시론
이단과 언론을 잘 분별하자
<장재훈 목사 | 내흥교회>
항상 진리를 중심으로 신중히 보고 듣고 판단하고 주장해야
이단들은 우리와 동일하게 성경을 가지고 있지만 성경에 대한 해석과 이해를 전혀 다르게 한다. 그래서 이단사상에 빠진다. 언론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
|햇빛편지| 산행 기도 _ 박부민 편집국장
햇빛편지
산행 기도
아버지여, 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산새들의 피리 소리에 내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맑은 하늘 구름 흐르듯 삶에 평안을 더욱 내리시며
부드러운 흙과 같이 늘 따스한 가슴으로
가난한 저 마을들을 바라보게 하소서
오를 때나 내려 갈 때 힘들 때나 유쾌할 때
서투른 내 걸음을 겸손히 바른 길로 들게 하시...
|사설| 복구를 넘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자
사설
복구를 넘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자
코로나 19의 먹구름이 여전히 지구촌을 덮고 있는 가운데 일찍 고초를 겪은 한국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선 듯하다. 물론 끝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방역에 협조하기 위하여 예배와 각종 모임과 프로그램의 진행을 자제하던 교회가 부분적, 전면적 재개를 향한 ...
|시론| 코로나 사태 이후 선교한국을 꿈꾸며 _ 강인석...
시론
코로나 사태 이후 선교한국을 꿈꾸며
<강인석 목사 | 시흥평안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선교할지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찾아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현장 목회를 하는 목사로서 생각해 볼 때, 코로나...
|햇빛편지| 굽은 어머니 _ 박부민 편집국장
햇빛편지
굽은 어머니
밭일 하다 영감 생각
길을 가며 딸 생각
골목에선 아들 생각
밥상에선 손주 생각
생각의 무게가
등에 얹힌 어머니
땅으로만 구부러졌네
이응자로 태어나
일자로 살다
기역자가 되고
니은자도 되고
시옷자로 굽어
다시 이응자로
돌아와
하늘 보는 날
 ...
|사설| 성찰하고 재정립하자
사설
성찰하고 재정립하자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종식되진 않을 듯하다. 우리나라처럼 진정 국면도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확산 일로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의 재발 가능성과 지속성을 경고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4월 20일 브리핑에서 겨울철에 대유행 가능성이 있어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토착화와 몇 년 간의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