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독교개혁신보 창간 40주년에 부쳐

기독교개혁신보 창간 40주년에 부쳐 “말은 날아가고 글은 남는다”(Verba volant, scripta manent). 카이우스 티투스가 로마 원로원에서 연설한 일부로 알려진 이 명구는 때로 여러 의미로 달리 해석되지만, 입 밖으로 내놓은 말은 쉬이 사라져도 종이에 기록된 글은 오래 보존된다는 것이 본래 뜻이었다. 다양한 녹음 및 녹화장치에 이어 지금은...

[시론] 카톡 문화 단상_가정호 목사

카톡 문화 단상 가정호 목사(부산 세대로교회)   따뜻한 인간관계는 없이 어떻게 자신이 알려주고픈 내용만은 일방적, 열정적으로 보내는지 한 눈에 파악되지 않을 정도의 스케줄이나 일감들은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몸을 상하게 만든다. 스케줄을 관리해야 할 정도라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들은 단정하게 정리하는 것이 맞다. 그중에 카톡에 대해서 생각...

[사설] 개인보다 교회, 지역교회보다 보편교회

개인보다 교회, 지역교회보다 보편교회 신자 개인을 “지체”라고 정의하는 것은 그만큼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이다. 신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피조물이라는 가치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고 성령님이 보증 되어주시는 성도의 가치를 보유한다. 삼위일체의 은총 가운데 영원과 역사와 현재에 연관된 신자는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잘라버릴 수 ...

[신/앙/논/단] 예수님의 장애감수성과 교회의 장애감수...

예수님의 장애감수성과 교회의 장애감수성 홍성수 목사(밀알장애인선교연구소장, 천안밀알선교단 단장)   장애감수성은 쉽게 얘기하면 ‘장애’나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한 반응입니다.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마음 태도입니다.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와 교회에서는 ‘장애’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교...

[시론] 해바라기에 빠지다_김수환 목사

해바라기에 빠지다 김수환 목사(새사람교회)   얼마 전, 파주에서 해바라기 축제가 열렸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너울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수많은 노란 봉오리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문득 70년대 영화 해바라기(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주연)에 나오는 거대한 해바라기밭(구 소련, 현 우크라이나에 있는 공동묘지)이 떠올랐다. 2차 ...

[사설] 설교는 중요한가?

설교는 중요한가? 설교는 중요하다. 설교는 무엇인가? 설교는 예배의 현장에서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청중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다. 설교의 중요성은 하나님의 뜻을 담은 말씀이 목사를 통해 교회에 전달된다는 데 있다. 이 전달에서 첫째로 부각되는 것은 본문 증언이다. 설교에서 본문이 반드시 제시되어야 한다. 설교는 본문을 바탕으로 ...

[이슈 논단] 장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

장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의 문제점   이승구 교수 (합신, 조직신학)     들어가면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른 모든 것에 근거해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현행 법률로도 시정하고 구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제안된 법률안은 이렇게 차별을 금지하는 것을 분명히 ...

[신/앙/논/단] 전쟁과 평화, 그 안에 사는 그리스도...

전쟁과 평화, 그 안에 사는 그리스도인의 관점 박동근 목사(안양 한길교회) 끊임없는 분쟁과 갈등의 환경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적인 평화관을 정립해야 끝없는 국가 간에 전쟁과 분쟁 속에서 세계와 국가 간의 관계를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고민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만사에 있어 그러하듯, 이 문제에 있어서도 부패한 인류 속에는 좌로나...

[시론] 겸손과 교만의 의미_남웅기 목사

겸손과 교만의 의미 남웅기 목사(바로선교회, 본보 논설위원)   베드로전서 5장은 장로에 대한 권면으로 시작하면서 5절부터는 젊은이에게 주는 권면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의 젊은이란 장로를 제외한 일반 성도를 두고 가리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근데 5, 6절 두절 사이에 겸손이란 말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

[사설] 우리의 모든 것을 신앙의 대의로부터 출발하자

우리의 모든 것을 신앙의 대의로부터 출발하자 우리에게는 신앙의 시야를 크게 넓혀 과거는 물론이고 내일의 종말까지도 담지하고 있는 하나님의 주권적 구속사의 사정거리를 달려가는 형식과 자세의 신앙이 필요하다. 이러할 때 먼저 신앙의 유개념부터 확실하게 정립해야 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올바르게 이루고 있는 사실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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