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논단] 성도를 구원으로 이끌고 견고하게 하는 부르...
성도를 구원으로 이끌고 견고하게 하는 부르심
류성민 목사(성가교회, 합신 조직신학 강사)
구원은 하나님의 사역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구원을 영원 전 작정과 예정에서 정하셨고, 그들의 구원을 우리의 삶 가운데 적용하시고 실행하신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의 이해와 인지를 뛰어넘기 때문에 구원의 적용과 실행도 기본적으로 사람이 다 파악하고...
[시론] 사람과 협력하시어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_정요석...
사람과 협력하시어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정요석 목사(세움교회)
미국 나사(NASA)가 2020년 7월에 발사한 우주선은 6개월여 동안 4억 7100만㎞를 날아 2021년 2월에 화성에 도착하여 로버(rover)를 착륙시켰다. 이 로버는 길이 3m의 자동차 크기로 6개의 바퀴와 카메라와 마이크와 레이저와 드릴 등을 장착하였고, 헬리콥터 인지...
[사설] 예배의 세 기둥
예배의 세 기둥
신자에게는 매일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다. 신자는 날마다 예배하는 삶을 실천한다. 평일도 예배일이다. 하루하루가 예배의 날이기에 중대한 가치를 가진다. 이 때문에 신자는 주중의 시간을 헛되지 보내지 않는다. 구약의 가르침을 따르면 엿새의 삶에 충실하지 않을 때 안식일 준수의 의미가 퇴색하듯이, 우리에게도 주중의 삶에 충실하지 않으면 ...
[문화칼럼] 레트로도 뉴트로도 아닌 언제나 신선한 트렌...
레트로도 뉴트로도 아닌 언제나 신선한 트렌드, ‘물음’
이은숙 시인(본보 문화부 객원기자)
삶의 신선함과 세련됨은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질까?
말없이 가만히 앉아 있을 뿐인데도 삶의 깊은 이면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러한 느낌은 어떤 패션 감각이나 물질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 듯싶다. 값비싼 장신구와 명품을 걸치고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사람이...
[시론] 마음을 향한 설교_고상섭 목사
마음을 향한 설교
고상섭 목사(그 사랑교회, 본보 논설위원)
조나단 에드워즈는 사람의 마음을 정감과 감정으로 나누어서 설명했다. affection이라는 정감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단지 emotion이라는 감정에 변화만 일어날 때 은혜를 받는 것 같지만 삶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는다.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란 마음 깊은 곳에 그리스도가 행한 일을 통한...
[사설] 질서 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거룩하고 친밀한 유...
질서 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거룩하고 친밀한 유대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남녀를 동시에 창조하실 수 있으셨지만 남자를 먼저 지으시고 그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창 2:21-22). 이 창조 행위에는 분명 의도가 있다. 성경의 통일성과 맥락을 따라 다음 사실들을 발견한다.
첫째,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하나 되게 하셨음을 뜻한다. 여자를 아담에게...
[신학논단] 종교개혁의 후예들이 평신도라는 용어를 사용...
종교개혁의 후예들이 평신도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
이승구 교수(합신, 조직신학)
세상에서 다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있다. 우리들은 상당수의 단어들을 그 근원도 생각하지 않은 채 사용한다. 그러나 어떤 단어들은 특정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 너무 분명하기에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 지를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런 단언의 하나로 ...
[시론] 시골 신자의 넘어졌다 일어섬_박종훈 목사
시골 신자의 넘어졌다 일어섬
박종훈 목사(궁산교회)
고사 성어 중 칠전팔기(七顚八起)란 말이 있다. 궁산 교회에 다니는 70대 집사님은 20년간의 세월 속에 일곱 번이나 신앙적인 넘어짐을 반복하다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다. 군산 근방 어느 섬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에 학교는 문턱도 내딛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장애 남...
[사설] 어린이 신학
어린이 신학
이사야는 메시아 왕국에 관하여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사 11:8)고 예언하였다. 특이하게도 어른에 관한 언급은 없고 어린이만 언급된다. 이 예언은 메시아 왕국의 평화로운 모습을 극적으로 묘사하면서 동시에 어린이에 대한 종말론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메시아 왕국에서 어린...
[시론] 예배인가 행사인가_장재훈 목사
예배인가 행사인가
장재훈 목사(내흥교회)
음식 중에 ‘짬뽕’이라는 것이 있다. ‘짬뽕’이란 말은 중국어로 '밥을 먹다' 또는 '밥을 먹었니'라는 뜻을 가진 ‘츠판’이 변해서 된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본어인 ‘잔폰’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어원과 유래를 떠나 이 용어는 해삼, 새우, 전복, 야채 등 여러 가지 해산물을 섞어 넣은 것을 가리킨다.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