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카톡 문화 단상_가정호 목사

카톡 문화 단상 가정호 목사(부산 세대로교회)   따뜻한 인간관계는 없이 어떻게 자신이 알려주고픈 내용만은 일방적, 열정적으로 보내는지 한 눈에 파악되지 않을 정도의 스케줄이나 일감들은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몸을 상하게 만든다. 스케줄을 관리해야 할 정도라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들은 단정하게 정리하는 것이 맞다. 그중에 카톡에 대해서 생각...

[시론] 해바라기에 빠지다_김수환 목사

해바라기에 빠지다 김수환 목사(새사람교회)   얼마 전, 파주에서 해바라기 축제가 열렸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너울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수많은 노란 봉오리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문득 70년대 영화 해바라기(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주연)에 나오는 거대한 해바라기밭(구 소련, 현 우크라이나에 있는 공동묘지)이 떠올랐다. 2차 ...

[시론] 겸손과 교만의 의미_남웅기 목사

겸손과 교만의 의미 남웅기 목사(바로선교회, 본보 논설위원)   베드로전서 5장은 장로에 대한 권면으로 시작하면서 5절부터는 젊은이에게 주는 권면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의 젊은이란 장로를 제외한 일반 성도를 두고 가리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근데 5, 6절 두절 사이에 겸손이란 말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

[시론] 성경과 자녀 교육_임용민 목사

성경과 자녀 교육 임용민 목사(새소망교회)   성경은 이상할 정도로 자녀 교육의 사실적 사례를 많이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자녀 교육을 망친 경우들이 자주 나온다. 구약에서는 대표적으로 야곱, 사무엘, 다윗, 북왕국의 많은 왕들이 있다. 신약은 자녀 교육을 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을 별로 소개하지 않는다. 바울은  결혼을 안 했고, 디모...

[시론] 사람과 협력하시어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_정요석...

사람과 협력하시어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정요석 목사(세움교회)   미국 나사(NASA)가 2020년 7월에 발사한 우주선은 6개월여 동안 4억 7100만㎞를 날아 2021년 2월에 화성에 도착하여 로버(rover)를 착륙시켰다. 이 로버는 길이 3m의 자동차 크기로 6개의 바퀴와 카메라와 마이크와 레이저와 드릴 등을 장착하였고, 헬리콥터 인지...

[시론] 마음을 향한 설교_고상섭 목사

마음을 향한 설교 고상섭 목사(그 사랑교회, 본보 논설위원)   조나단 에드워즈는 사람의 마음을 정감과 감정으로 나누어서 설명했다. affection이라는 정감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단지 emotion이라는 감정에 변화만 일어날 때 은혜를 받는 것 같지만 삶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는다.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란 마음 깊은 곳에 그리스도가 행한 일을 통한...

[시론] 시골 신자의 넘어졌다 일어섬_박종훈 목사

  시골 신자의 넘어졌다 일어섬 박종훈 목사(궁산교회)   고사 성어 중 칠전팔기(七顚八起)란 말이 있다. 궁산 교회에 다니는 70대 집사님은 20년간의 세월 속에 일곱 번이나 신앙적인 넘어짐을 반복하다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다. 군산 근방 어느 섬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에 학교는 문턱도 내딛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장애 남...

[시론] 예배인가 행사인가_장재훈 목사

예배인가 행사인가 장재훈 목사(내흥교회) 음식 중에 ‘짬뽕’이라는 것이 있다. ‘짬뽕’이란 말은 중국어로 '밥을 먹다' 또는 '밥을 먹었니'라는 뜻을 가진 ‘츠판’이 변해서 된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본어인 ‘잔폰’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어원과 유래를 떠나 이 용어는 해삼, 새우, 전복, 야채 등 여러 가지 해산물을 섞어 넣은 것을 가리킨다. 순수...

[시론]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우리의 시각_임용민 ...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우리의 시각 임용민 목사(새소망교회)   어릴 적 우리 동네에 한쪽 손이 없는 상이용사 아저씨가 있었다. 어린 내 눈에는 얼마나 무섭게 보였는지, 길에서 만나면 얼른 인사하고 지나치기 바빴다. 교회에도 늘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할아버지 집사님이 계셨다. 어린 내가 볼 때도, 할아버지 집사님이 눈이 보이지 않는 분이라...

[시론] 자신의 죄와 자신의 의를 함께 회개하라_고상섭...

자신의 죄와 자신의 의를 함께 회개하라 고상섭 목사(그 사랑교회, 본보 논설위원)   신앙의 균형은 죄와 의를 모두 회개하는 복음에서 오며 은혜는 타인에 대한 관대함으로 나타난다 팀 켈러는 복음을 이야기 할 때 종교와 비종교를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씀에 기쁘게 순종함이 복음이고 불순종함이 비종교라면, 종교는 말씀에 순종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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