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공부] 갈라디아서 3장 2절 “성령을 받은 것”에 대한 이해_평도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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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장 2절 “성령을 받은 것”에 대한 이해

성령 받는 것은 하나님 백성임을 선언하는 내적 표시, 성령의 내주함을 고백함이다

평도영 목사(하안전원교회)

 

바울 사도의 서신서 중에서 제일 초기의 서신하면 통상적으로 데살로니가전서·후서 다음에 갈라디아서를 말합니다. 갈라디아서의 간략한 구조는 1장 1~5절 인사말이 복음의 핵심에 초점을 맞춤으로 이후의 논증을 예고합니다.

1장 6~9절은 교회를 어지럽히는 거짓 교사들에 대해서 이중 저주가 나옵니다.

10절은 전환 문장이며, 11~12절에서 복음이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말합니다. 계시란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해서 그를 부르시고 그가 전한 복음이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은 것을 말씀합니다. 이것이 1장 13~24절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2장 1~10절에서 바울 사도는 자신이 전한 복음이 예루살렘 사도들과 동일한 것임을 말합니다. 그후 2장 11~14절 복음으로 행동하지 않은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사도임을 말씀한 다음에, 바울 사도는 2장 15~21절 복음의 핵심에 대해서 말합니다.

첫째, “의”는 율법을 지킴으로 얻을 수 없다.
둘째, “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는다.
셋째, 내주하시는 그리스도는 새로운 “의”를 살도록 하신다 말씀하며, 성령님의 내주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 후 바울 사도는 3장~6장까지 3번의 논증, 적용, 호소를 합니다.

① 3장 1~4장 7절 논증, 4장 8~11절 적용, 4장 12~20절 호소
② 4장 21~27절 논증, 4장 28~31절 적용, 5장 1~12절 호소
③ 5장 13~24절 논증, 5장 25~6장 10절 적용, 6장 11~17절 호소

바울 사도는 갈2장 15~21절 첫째, 둘째의 명제를 ①, ②에서 논증, 적용, 호소하고, 셋째 명제는 ③에서 논증하고 적용, 호소를 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1~5절에서 바울 사도는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하시면서 수사 의문문으로 질문합니다. 대답은 ‘믿음으로’입니다. 이것을 3장 6~9절에서 사도는 대답합니다. 3장 10~14절에서 율법은 믿음이 아니라 행위에 기초하고 있다 하시며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14절 후반절에 사도는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그럼 예수님 믿는 성도가 “성령을 받은 것”은 무슨 뜻인가요? 왜 신약성경은 “성령을 받은 것”을 강조할까요?

갈라디아서 5장 1~12절은 바울 사도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호소하는 장면입니다. 유대인의 외적 표시인 할례를 말씀합니다. 그 후에 5장 13~24절 성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합니다. 5장 16절 “성령을 따라 행하라” 성령 안에서 살라 말합니다. 5장 18절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며”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 말합니다. 5장 21절은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말씀합니다. 성령 안에서 살면,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성령의 열매가 맺는다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믿을 때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능력 주셔서 율법이 할 수 없는 열매를 맺는다 말씀합니다. 그래서 5장 25절~6장 10절 적용을 보면, 5장 25절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갈 6장 8절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했습니다. 아멘! 아닌가요? 바울 사도는 성령으로 살기 때문에 (성령으로 살아야 한다) 말씀하며 성령으로 영생을 거두리라 말씀합니다. 

그래서 고든 D. 피는 “영성은 성령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참된 영성은 바로 성령에 의한 삶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영생”이란 오는 세상의 삶(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세상), 즉 하나님적 생명(신적 생명)을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27~28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는 그리스도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바울 사도는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28절 중요한 세 가지를 말씀합니다.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은 인종적 구분, “종이나 자유인”은 사회 신분적 구분, “남자나 여자나”는 성적 구분이 없다는 말씀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기에” 갈라디아서 3장 28절, 13절의 말씀을 기억하고 바울 사도는 유대인의 외적 표시인 “할례”를 말한 후, 왜 성령에 대해서 말씀합니까?

사도행전 2장 1~4절은 오순절 성령강림에 대해 무엇을 말하나요? 필자는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표적 사건이라고 이해합니다. 사도행전 9장 14~17절에는 사마리아도 “성령을 받는 지라”라고 말씀합니다. 사도행전 10장 44~48절은 이방인 고멜료의 가정도 “성령을 받았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사도행전 19장 1~6절에는 에베소 이방인 교회에서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하십니다. 왜 바울 사도는 5장 1~12절 유대인의 외적 표시인 “할례”를 말씀한 후 5장 16~24절 성령을 말씀하나요?

필자는 “성령을 받는 것”이 “하나님 백성을 알리는 새로운 표시”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사마리아인, 이방인 고넬료, 에베소 이방인 교회도 “성령을 받는 것”이기도 한다고 이해했습니다. “성령 받는 것”은 내가 하나님 백성임을 선언하는 내적 표시 즉 성령의 내주함을 고백하기에 바울은 위대한 신앙고백을 하십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