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교의 사명 위한 네트워킹 논의, 신임회장 김진하 목사 선출
한기총 병원선교협, 16일 ‘지역네트워크 위한 병원선교 세미나’ 개최
네트워크를 통한 병원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병원선교대회가 3회를 맞아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대학병원교회(담임 이대건 목사)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병원선교협의회(회장 김선규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120여 명의 병원선교사역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기독의사회, 한국원목협의회, 서울기독의사회, 서울지구원목협의회, 한국의료선교협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병원선교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특강에 나선 황찬규 목사(세계병원선교회 극동아시아 대표)는 “120년 전 한국 땅에 처음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들이 메디컬 미션(Medical Mission)을 통해 선교를 시작한 일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환자들을 임상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과 기도와 말씀으로 치료하여 환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 병원 선교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최형철 목사(연세 세브란스 원목)가 연세 세브란스병원의 선교사례를 중심으로 ‘환자의 영적요구도 조사와 이에 따른 원목회의 새 패러다임 모색’에 대해, 전주 예수병원 신우회장 주명진 과장(전주 예수병원 병리과)이 ‘국제의료협력단’의 선교활동을 통해 전주 지역의 복음화에 대해, 김성록 박사(서울기독의사회 이사)가 ‘지역선교협의회의 네트워킹’에 대해 강의했다.
선교대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는 김진하 목사(병선협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김선규 목사가 대회사를, 임석영 목사(예장합신 증경총회장)가 설교했다.
한편 세미나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김진하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매주 목요일 병원의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9년째 호박죽을 통한 전도를 하고 있다”면서 “병원선교의 더욱 열정을 가지고 섬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병원선교의 활성화를 다짐했다.
병원선교협의회는 오는 7월 13일(목) 대길교회(담임 박현식 목사)에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성애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선교협의회를 발족하며 향후 울산지역에서도 지역선교협의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병원선교협-한기총 병원선교협의회는 지난 16일 서울대학병원교회에서 ‘지역네트워크 위한 병원선교 세미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