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홍보·시민참여 유도
장기본부, ‘장기기증의 날’ 행사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 이하 장기본부)는 지난 9월 9일 용산아이파크몰 내 이벤트 광장에서 ‘장기기증의 날’ 행사를 가졌다.
올해 장기기증의 날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싸인’이라는 주제로 ‘Sign day’로 그 타이틀을 정하고 진행됐다.
오전에는 현장에서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받으면서 싸인의 벽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생명나눔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했다. 오후에는 기념행사를 마련, 신장기증인·이식인·각막기증인 유가족·각막이식인 등 생명나눔에 특별한 사연을 가진 9명의 사람들이 대형 장기기증등록증에 싸인을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밖에도 개그맨과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축제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가 진행되는 용산 아이파크몰 내 이벤트광장에는 현장에서 장기기증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부스가 마련되어 현장에서 등록한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의 날 기념 티셔츠를 제공했다.
기념행사가 진행된 무대 옆에는 생명나눔 싸인의 벽이 세워져 이날 장기기증 등록을 한 시민과 사전에 이미 등록을 한 시민들이 장기기증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싸인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장기기증의 날’ 행사는 장기기증에 대해 오해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시민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장기기증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최수종·하희라씨 부부가 직접 기념티셔츠를 디자인해 관심을 모았다. 장기기증 기념 티셔츠에는 ‘We are organ donors’ 라는 슬로건과 함께 빨간 강낭콩모양의 신장이 그려져 있으며 신장 안에는 뇌사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사람에게 새 생명을 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9명의 사람이미지를 새겨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