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법 제정, 미룰 수 없어” 북한인권법제정국민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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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제정, 미룰 수 없어”
북한인권법제정국민운동본부 출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북한인권단체연합회 등 14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9월 10일  ‘북한인권법제정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법제정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은 박봉규 목사(북한인권단체연합회 공동대표)의 사회로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의 인사말, 정베드로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문국한 북한인권국제연대 대표의 사업계획 발표, 김양원 목사(한기총 인권위원장)의 성명서 낭독, 김범수 미래한국 사장의 구호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북한인권법제정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인간의 기본권리인 인권이 북녘동포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은 시대의 요구”라며 “북한 안에 점진적으로 인권 개선이 이루어져 개방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북한인권법이 제정되지 못하고 통일을 맞이한다면 우리는 북한동포들의 비인권적 고통을 외면한 채 남한사람들만의 안락을 위한 거짓 평화를 외친 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법사위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안이 많은 부분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법안이라도 통과되어야 하며 더 이상의 머뭇거림은 우리 국민이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인권법제정국민운동본부는 전국을 순회하며 북한인권행사를 개최하고 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북한인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일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