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도전 앞에 있는 교회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처음 시작된 교회의 분명한 특성 중 하나는 그 교회의 지체들이 서로 사랑하고 이 사랑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었다는 것이다. 1세기에 기독교인들은 재산을 아낌없이 바쳐서 그들 중에 가난한 사람들이 없게 했고, 모든 사람이 조금도 부족함 없게 했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사도행전 2장에서 기독교인들은 모든 것을 나누었다고 보도한다. 돈이나 물질이 부족한 것이 있다면 부자들이 돈을 나눠주기 위해서 자신의 재산 일부를 팔아서 부족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었다. 그래서 최초 교회의 교중은 공산주의적(communistic)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최초의 기독교인들이 기꺼이 서로 돕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기독교인들의 생활을 이상적인 교회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도 거짓 교리, 죄, 거짓말과 투쟁해야 했기 때문이다. 최초의 교회에서 갈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상상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결코 한 순간도 안식을 가질 수 없다. 언제나 마귀와 죄와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싸우는 투쟁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단이 교회를 공격함으로써 핍박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우리는 모두 다소 출신 사울이 교회에 가한 핍박을 알고 있다. 이 사울은 신생 교회를 파괴하려고 사용되었던 사단의 도구였다.
우리 주님께서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이 사울에게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신 말씀을 결코 잊지 않아야 한다. 누군가가 교회를 건드린다면, 그것은 곧 교회의 왕을 건드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리스도께서 이 사단이 사용하는 도구의 마음을 깊이 감동시키셨다. 이로서 기독교인들을 열광적으로 박해했던 사울은 이방인들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손에 있는 도구가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당신의 자녀들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확정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의 공격에 대항하여 당신의 교회를 모으시고 방어하시고 보존하신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언제나 사탄의 도전 앞에 서 있다는 사실과 그 도전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