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 가운데 살고 있는 신자들의 의무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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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가운데 살고 있는 신자들의 의무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하나님과 연합된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고상한 복이므로 그것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계획과 행동은 이 궁극적인 목적을 향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 자신이 취하신 안식을 우리가 얻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뜻이었다.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 맛사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말지어다”(시 95:8)는 시편을 인용하여 바울은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날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라 하였나니”(히 4:6-7)라고 하면서 하나님은 이 새로운 기회의 날, 즉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고 안식으로 들어갈 수 있는 약속이 실현되어지는 ‘오늘’을 예언적으로 선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구약에서 가나안 정복은 이스라엘이 누린 진정한 안식은 마침내 성전이 건설되는 것으로 비로소 그 땅에서 성취되었다. 마찬가지로 이제는 이 성전이 계시하는 바 그리스도의 오심에서 비로소 안식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즉 천국의 안식은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신약의 성도들은 아직 천국에 이르지 않았다 할지라도 안식의 주인이신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말미암아 이미 성취된 안식의 때에 살고 있다.

 

신약의 성도들은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백성들이 누렸던 안식보다 훨씬 더 좋은 안식을 누리고 있는 바 그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 즉 새로운 섭리 아래에서 영적인 이스라엘에게 주어졌으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복음 안에서 이 안식에 초대를 받았다.

 

이로써 신자들은 장차 임할 천국에서는 물론이지만 아직 이 땅위에서 진리를 믿음으로써 이 성취된 안식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휴식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을 위해 의도하셨던 모든 참된 것은 성도들에게 주어지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광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듯이 부주의와 굳은 성향의 마음으로 말미암아 이 안식이 상실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불순종이 그들에게 약속된 안식을 상실케 했던 과거의 교훈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항상 순종할 것을 지시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