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를 증거하는 성도들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하나님을 버린 후로 모든 인간의 도덕적 기준이 하락되었으며 도덕적 하락
은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안에 내재되어 있는 온갖 죄악의 쾌락에 탐닉하게 만
든다. 이것이 우상을 숭배하는 종교들이 죄와 타락을 가져오는 이유이다. 반
면에 신자들은 평생토록 주를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주님께 구원을 받는다.
이런 점에서 신자들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죄악들을 벗어버려
야 한다.
이처럼 새로운 질서 가운데서 신자들이 사는 모습은 세상적인 시각에서 볼
때 낯선 자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이 사실에 대해 베드로는 “이러므로 너희
가 저희와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저희가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직고하
리라”(벧전 4:4-5)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신자들의 일상 생활은 결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활
과 일치할 수 없다. 그래
서 세상 사람들은 신자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
들이 세상을 이간시키려 한다’고 비난하게 된다. 하지만 신자들은 그러한
비난과 비방에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 왜곡된 판단이나 악한 자들의 말
로 인해서 자기 자신을 혼란케 하거나 부패케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신자들은 자신들의 삶을 주변 세상의 삶과 똑같이 함으로써 박해
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그들의 이전의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대신에 신자들은 비록 그들이 새로운 삶으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로부터 능욕
을 당한다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그들의 대적들이 하나님에 의해 심판을 받
게 됨으로써 그들이 신원받게 될 것을 알고서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
야 한다.
신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하나님께 인정을 받게 되는 날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그 날에 불신자들 가운데 산 자들뿐 아니라 죽은 자들도 모두 심판
을 받게 될 것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들의 심판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의(義)
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다.
이에 베드로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의를 입증하기 위하여 복음이 전파되었음
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는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
니라”(벧전 4:6)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지금은 죽어 있는 신자들에게 미쳤다고 한다면 우리가 죽
을 때에도 그리스도의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