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의 5분 새벽기도 설교 <37>| 신자의 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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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처세 잠언 29장 25-26절

 

신자가 복음과 함께 고난 받을 때 진리는 신자의 생명에 역사해

 

신자는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자가 이 세상에서 취해야 할 바른 태도입니다.

 

1.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신자로서 사람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그것은 그가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능력인 사실을 체험한 자는 복음을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나면서 소경 된 자가 예수님에게 고침 받았을 때에 바리새인들은 교권을 가지고 그를 꾸짖었습니다. 그때에 본인은 끝까지 담대히 예수님을 증거하였으나 그의 부모는 그렇지 못하였습니다(요 9:2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마음속에 죄를 분변하고 멀리함)하는 마음”(딤후 1:7)입니다.

 

신자가 복음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면, 그는 진리를 주장하지도 못하며 사랑하지도 않게 됩니다. 복음을 사랑하는 뜨거움은 그것을 위하여 굳게 선 신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나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지 않으면 그 진리가 그의 마음속에서 생명의 역사를 하지 않으므로 그는 진리를 떠난 자와 같이 됩니다. 마귀는 이런 자를 자신의 이용물로 삼습니다. “올무에 걸리게 된다”는 말이 그런 뜻입니다.

 

2. 여호와를 의지하라

 

여호와를 의지함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살후 3:2)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선물을 구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우리는 이 선물이 금보다 귀한 줄 알고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는 생활을 소유하기 위하여 모든 방면으로 힘써야 합니다.

 

루터는 로빈이란 새를 한 마리 기르면서도 믿음을 배웠다고 합니다. “나는 땅 위에서 어느 설교자보다 로빈 새를 더 사랑합니다. 내가 밤마다 작은 떡 조각을 놓아주면 그 새는 그것을 먹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아무 염려도 하지 않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 런던 시내가 크게 폭격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6시간 반 동안이나 무너진 집 속에서 구출된 여자가 있었습니다. 어린 딸은 바로 죽었고 그 여인은 입원한 지 5주 후에 눈이 완전히 실명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간호사가 불쌍히 여겨 울자 도리어 위로하면서 “내게는 소경 된 것이 문제도 안 된다. 나에게는 예수를 보는 영안이 있소. 이것이 얼마나 귀한지 모르오!”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