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과 신실함의 기관으로서 교회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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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과 신실함의 기관으로서 교회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바벨론 포로 이후 구약 선지서들이 선포하고 있는 시온의 재건은 필연적으로 영적으로 순결한 이스라엘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것은 시온의 재건과 이스라엘의 정화를 다루고 있는 시편의 주된 내용이다.

사실 과거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을 정화하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성취된 이스라엘의 정화는 이스라엘을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를 회복했음을 의미한다. 회복된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로서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은 이방의 구원으로 확장될 것에 대한 징조였다. 따라서 시온의 회복은 이스라엘의 구속과 동시에 이방의 구원도 함께 성취됨을 상징한다.

이사야의 메시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회복은 이방의 구원과 같은 의미로 이해된다. 즉 이스라엘과 이방의 구원은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처음부터 같은 차원으로 다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사야는 예루살렘 성을 여호와께서 구원으로 성과 성벽을 삼으신 성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곧 돌이나 흙으로 건축된 세상의 견고한 성은 마침내 무너지고 말 것이지만 새롭게 건설될 시온은 결코 무너짐이 없을 것이다. 그 시온 성은 공의와 신실함의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 시온의 영역은 전 우주적이었는데 그 나라는 이 땅의 모든 경계선의 끝까지 확장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의 백성 역시 유다 땅에 한정되거나 하나의 민족으로 제한되지 않고 전 세계 백성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나라가 공의와 신실함으로 세워져야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통치됨으로써 구현될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우주적인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2천 년 전에 유대 당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서 탄생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시작되었다.

한 아기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에 의해 성취될 시온의 회복과 더불어 도래할 우주적인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이 놀라운 사실을 선포하는 기관으로서 이제 이 땅의 교회들은 계시로 주어진 성경에 따른 공평과 신실함을 몸소 구현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그 길만이 지금 우리 교회들이 살아야 할 유일한 이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