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묵상] 폭포_이정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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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이정우 목사(은혜의숲교회)

​사춤 계곡을 쓰다듬다
절벽을 만나는 날,
당신의 목새 위 관제가 되어
그리움 짙은 포말로 변명하리라

앞서 간 선진처럼 나 여기서
욕망은 우금에게 부탁하여 바다로 보내고
사랑은 산허리 바람꽃에 잠시 목례를 하고
햇무리 타고, 나 하늘로 가리라

바다로 보내야 할 것과
하늘에 드려야 할 것이 갈라서는
여기는, 장엄한 헌신
처음 것과 나중 것이 작별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