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국 농어촌교회 목회자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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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및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 눈길

총회 농어촌부(부장 김만형 목사)에서 주최한 ‘2021년 전국 농어촌교회 목회자 대회’가 지난 8월 30일(월)부터 9월 1일(수)까지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 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됐다.

전국에 흩어진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사모 등 가족들이 한 곳에 모여 예배와 말씀 축제, 만남과 대화의 시간, 농어촌목회 포럼, 농어촌교회 컨퍼런스 및 필드 트립 등의 일정으로 은혜로운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순서를 현장 및 실시간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했다.

김만형 부장은 “농어촌 목회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며 농어촌 목회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도모하고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농어촌 목회를 위해 최전선에서 수고하신 많은 목사님들의 발제와 토론을 통한 참여가 이루어져, 지난 대회처럼 아름다운 축제의 자리가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농어촌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발걸음에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자들도 “은혜로운 말씀 축제와 포럼, 컨퍼런스, 특히 ‘농어촌과 도시’ 어플 설치 및 설명 등 다양하면서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위로와 용기, 감동과 도전을 받은 소중하고 뜻깊은 대회였다”고 전했다.

 

2021 농어촌목회자대회
첫날 말씀축제 요약

“현지 종들”(마 25:14-30)

저는 평소에 도시교회는 농어촌교회에 대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시 교회는 농어촌 교회가 잘 키워놓은 일군들과 인재들, 젊은이들의 덕을 많이 입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 협력을 하고 사랑을 하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도시에서 목회를 하나 농어촌에서 목회를 하나, 우리들은 현지 종들이다. 우리들이 머물고 있는 자리, 우리들이 섬기는 자리가 바로 우리의 일터요, 하나님의 일을 하는 현장이다. 오늘 달란트 비유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1. 현지 감사이다

사람은 누구의 종이냐에 따라서 그 행복과 불행, 영광과 수치, 열매와 후회가 막급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하나님의 종들이기에 오늘 현지에서 감사할 뿐이다. 도시 목회이냐, 농어촌 목회이냐, 큰 교회이냐 작은 교회이냐가 아니란 말이다.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감사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맡은일들이 대단함으로 감사할 것이다. 한 달란트는 6000데나리온으로 노동자 하루 품삯이다. 현싯가로 6억정도가 된다고 한다. 두 달란트는 12억, 다섯 달란트는 30억이다. 이게 작은 돈인가. 이게 작은 일인가?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천하보다 귀한 영혼 그리고 하나님의 귀한 교회를 맡겨 주셨다. 나를 믿고 맡겨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지 감사할 뿐이다. 우리 목회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

2. 현지 충성이다

주인의 칭찬을 받은 종들은 바로 가서 장사를 하였다.
장사라는 것은 (1)부지런해야 한다. 목회는 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르면 할 수 없다. 목회의 대적은 게으름이다. 게으르면 깊이가 없다. 그리고 정성이 부족하면 열매가 없다. 열매가 없으면 보람이 없다. 보람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으면 하기 싫은 것이다. 목회는 부지런해야 한다.
(2) 남는 것이다. 하나님나라의 장사는 하는만큼 남는 것이다. 얼마 남기라는 목표를 주인은 주지 않았다. 손해를 보면 배상하라는 엄포도 없다. 달란트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는 남는 장사이고 하는대로 남는 장사인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역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불안해 하지 말고 죽도록 충성할뿐이다. 하나님은 눈에 띄는 결과 혹은 눈에 보이는 열매를 보시고 판단하시는것이 아니라 충성여부에 따라서 판단하시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현지 충성할뿐이다.

3. 현지 계산이다

주인은 반드시 오신다. 그리고 계산할 날이 반드시 있다. 이것은 필연적이다. 피할수도 도망갈수도 핑계도 안된다. 충성한 종들이나 불충한 한달란트도 와야했다. 이것은 현지 계산이다. 충성하면 원금까지 전부 주시는 무한대한 사랑의 계산이다. 그러나 불충하면 있는것까지 다 빼앗기는 진로의 계산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땅의 복일뿐만 아니라 영원한 영광의 복이기도 하다.
오늘이 내일이요, 내일이 영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