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총회40주년기념 전국 노회 특별 취재] 경기서노회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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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노회를 만나다
– 신학과 구령의 열정으로 목회와 교육의 조화를 지향하다

 

일시와 장소 : 2021년 5월 25일 오전 11시. 은행교회당

참석자 : 노회장 오철성 목사(부천은혜교회), 서기 김성수 목사( 은행교회), 부서기 최관철 목사( 부천장로교회), 회록서기 김태호 목사(행복한교회), 부회록서기 이광원 목사(성주산기도원교회), 회계 김길수 장로(시흥평안교회), 부회계 김희곤 장로(역곡동교회), 강준모 목사(부천제자교회)

취재 방문자 : 조평식 목사(105회기 이사장), 전창대 장로(사장), 박부민 목사(편집국장)

 

경기서노회 약사

제1회 경기서노회는 1994년 4월 12일 오전10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 경기서노회 명칭으로 부천 할렐루야교회(림병덕목사)에서 노회장 림병덕목사의 인도하에 목사회원 24명, 장로회원 5명 참석하여 개회되었다. 제14회 정기노회(한사랑교회/천엽목사, 2000.10.9.오전10)에서 노회장 조만우 목사의 인도로 본회의 명칭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 경기서노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경기서노회(합신)으로 변경했다.

제16회 정기노회(애광교회/성경철목사, 2001. 10. 15. 오전 10:5)에서 노회장 박양호목사의 인도로 목사회원 43명 중 32명 출석, 장로회원 9명중 7명이 출석하여, 총회 결의에 따른 장신과 통합으로 목사회원 35명, 장로회원 6명, 29교회를 만장일치로 받기로 했다.

2021년 현 경기서노회 소속교회는 47교회이며, 목사총대 153명, 장로총대 31명이 섬기고 있고, 선교사는 31명을 파송하고 있다. 소속노회 전체 교인 수는 약 9,720여 명이다.

그동안 경기서노회에서는 3명의 총회장이 선출되어 역곡동교회 김정식 목사, 오정성화교회 이주형 목사, 상동21세기교회 박병화 목사가 섬겼다.

경기서노회 현황

경기서노회는 최근 노회의 강대춘 목사가 7000만원을 노회에 기부하여 개척 자금 250만원을 무상 후원하게 되었다. 감사한 점은 노회 소속 젊은 목회자들이 최근 5년 어간에 많이 개척하였다. 원래 교회가 60여 개였는데 지역 조정으로 인천, 경기, 서울 등으로 15개 정도가 분산되어 축소되었다. 나름 아픔이 있었으나 교단 전체의 유익을 위해 총회 권고에 순종한 것은 모범적이고 뜻 깊은 일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총회에서도 도움을 주었으나 고난 중인 교회들을 돕고자 노회 자체 헌금을 3천여만 원을 모았다. 두 번에 걸쳐 약 29개 교회를 도왔다. 사랑의 실천과 결실이었다. 교역자회에서 1년에 목사님 사모님들 특별한 친목회도 해 왔는데 큰 교회들이 협조하면서 잘 운영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경기서노회는 순전함으로 화합되는 노회이다.

강대춘 목사가 기부한 일부로 개척 목회자에게 자금을 단회 지급하고 절반은 강 목사의 뜻을 담아 특별히 교육목회를 지향하는 개척 교회를 선정해 좀 더 지급한다. 주일학교교육은 노회교육부와 주일학교연합회가 감당한다. 200여 명씩 모여 연합 캠프를 해 왔다. 주일학교연합회에서는 미자립교회에 총회 공과도 넉넉히 지원한.

주일학교가 운영되는 교회는 노회 전체의 절반 정도이다. 구도시일수록 아이들이 없고 독거노인이 많다. 학군 문제도 있어 그나마 신도시에는 미자립교회라도 주일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노인층에 대한 교회적 교육 방법은 역곡동 교회(김병진 목사)가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장 예배 참석자 다수가 노인들로 영상 예배에 난점이 있어 가급적 현장으로 모신다. 그렇게 노인들이 코로나 이후에도 교회와 멀어지지 않게 배려하고 있다.

노회 소개를 마치며 노회장 오철성 목사는 경시서노회가 106회 총회 준비를 주관하고 있는데 어려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총회가 잘 진행되도록, 그리고 개척교회들이 많아 막 일어서려는데 코로나 사태가 터졌기에 이를 잘 극복하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대에 개성 있는 교회로 신앙과 교육에 조화를 이루며 구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 부천제자교회를 소개하였다.

부천제자교회 (강준모 목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향로 135)

강준모 목사가 서울에서 부목사로 사역할 때 먼저 구리시에 개척하려다 여의치 못해 강릉의 모 장로님 부부로부터 부천 지역을 소개받았다 한다. 그렇게 2002년 4월에 설립예배를 드렸다. 강 목사 부부와 아이들 셋, 청년 1명이 개척에 동참해 교회를 시작했다. 외진 곳 28평 교회 처소에 사람들이 오기 어려워 3년 정도는 여러 성도들의 후원을 받고 교회를 세워 갔다. 전도조차 쉽지 않아서 일대일 성경공부를 소개를 받고 오는 사람들과 시작했고 2년차에는 60여 명 이상이 모이기도 했다.

개척 2년차부터 제자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훈련받은 이들이 주위의 사람들을 전도하면서 조금씩 성도들이 더 모이기 시작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이사를 두 번해서 지금의 자리에서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강 목사는 “모든 개척교회가 그러하듯 7-8년 정도까지는 사람들이 오고 가고를 반복했는데, 개척 8-9년쯤 되었을 때 중심이 잡힌 일꾼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더 안정적인 모습이 되었다”고 말한다. 부천제자교회는 지난 봄 기준 청장년 143명, 청소년들부터 아이들까지 41명이다. 협동목사 1명이 동역하며 장로 2명, 권사 7명, 안수집사 3명의 일꾼들이 섬기고 있다.

부천제자교회는 일대일 성경공부 및 제자훈련을 특성화 시킨 교회이다. 모든 성도들이 제자훈련과 오후 예배시간에 다양한 훈련들을 통해 건강한 믿음으로 세워져 교회 여러 사역에 적극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감사의 제목이다. 일대일 성경공부는 교회 개척과 함께 누구든지, 어디든지 가서 말씀을 가르친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교재에 의지하기보다는 일대일로 만나는 성도의 필요에 따라 말씀이 전해지는 것이어서 특별히 성도들이 더 은혜를 받고 있다고 한다. 제자훈련은 현재 21기가 진행되다가 코로나로 잠시 휴강 중에 있다. 많게는 15명 적게는 5명 정도로 구성돼 매주 2시간 정도 훈련받는다. 성경읽기, 큐티, 매일 기도시간, 독후감 쓰고 나누기 등이 진행이 되고 성도들을 더 힘 있게 세워져 간다. 1년 반 정도 진행되는 제자훈련을 받으면 대부분은 신앙이 몇 단계로 성장하며 예배나 여러 사역에 더 적극적인 성도들로 세워진다.
부천제자교회 성도들이 늘 사모하는 것은 전가족 공동체 여름수련회이다. 개척 첫해부터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까지 거르지 않고 진행했다. 다양한 말씀 훈련, 뜨거운 기도, 함께 먹고 자며 친밀한 교제를 이룸은 교회를 건강하게 세운 중요한 요소였다고 한다. 또 여름방학 때 농어촌 작은 교회들의 성경학교, 수련회 등을 섬기고 지역전도도 하는 전도 여행을 한다. 청년들은 봄, 가을 1박 2일 수련회로 신앙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가정 예배 상황이 계속되면서 개인 신앙을 돕는 목회를 체계화하려 노력 중이다. 강 목사는 “무엇보다 개척 때부터 교회를 통해 교회를 세우는 분립개척에 대한 비전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실 때 이 비전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기도제목과 소망을 말했다.

합신총회 40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교단에 바라는 점

오철성 목사 : 합신 교단 소속임이 참 감사하다. 좋은 교수님들에게서 신학을 배운 점. 총회가 완벽하진 않지만 바르게 진행되는 점 등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더 바라기는 우리 교단 모든 분들이 박윤선 목사님을 본받아 더 열심히 기도하는 삶이었으면 한다. 또 신학은 매우 좋지만 구령의 열정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바른 신학 위에 기도와 전도의 열정이 더해지면 좋겠다.

김태호 목사 : 합신 재학시에는 IMF로 휴학, 자퇴를 많이 한 상황이었다. 입학 정원 80명이 정착된 이후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교수님들이 새로 충원되고 학교는 모두 열심이었다. 그래서 난황 중에도 신학적 도움을 많이 받은 기억으로 감사하다. 바라기는 신학교에는 기도에 대한 신학적 정리를 바탕으로 유익한 과정이 꼭 있었으면 한다. 교단적으로는 그동안 거론된 바 세습금지법을 속히 제정해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

이광원 목사 : 합신이 40주년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 타교단에서 와서 합신 편목을 했는데 나이 40에 중대한 선택을 했다. 인생의 하반기를 합신에서 보내면서 목회자 모임, 소그룹 스터디 그룹들이 활성화 돼 있는 점이 매우 좋다. 동문이 아닌데도 가족적, 인격적 배려와 위로를 주니 더없이 좋다. 나 혼자라는 생각을 안 갖게 하시는 교단과 노회가 고맙다. 편목을 위한 심화된 커리큘럼과 청소년 목회자 자녀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 다른 신학적 배경에서 교단에 합류하니 자녀들이 혼란을 겪었다. PK수련회도 있지만 목회자 자녀들을 케어해 주는 총회 부서가 생기면 좋겠다.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김희곤 장로 : 40주년을 축하한다. 우리 교단에서 성경적인 헌법을 토대로 한 신앙의 자유를 누림이 좋다. 교회 안팎에서 이러이러한 행동들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고민될 때 바른 가이드가 되어 주는 면은 합신의 자랑거리다. 좋은 신학을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도 좋다. 성도의 생활 속에서 말씀을 적용하도록 프로그램, 특히 책자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합신도 감리교단의 하늘양식 같은 매일 말씀을 묵상 적용할 수 있는 우리 교단의 책을 발간해 주면 좋겠다. 코로나 시대라는 상황은 물론 평소의 가정예배에도 유익한 일이라 생각한다.

김길수 장로 : 합신이 타교단보다 월등하다는 표현보다는 개교회주의 시대에 힘들다 하는데 합신은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감이 있다. 배려와 사랑, 노회의 운영과 원만한 관계 등이 좋은 편이므로 작은 자부심은 있다. 다음세대 교육에 다들 고민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교육부라든가 교단 차원에서 자녀 교육 방법을 잘 제시해 주면 좋겠다. 그리고 신학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타교단과 연합활동 운동도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

최관철 목사 : 신학적으로 개혁주의를 배운 점이 감사하다. 인본적인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나님 중심의 순수한 신학을 유지하고 지향함은 감사한 일이다. 그런 개혁주의적 목회 적용에 힘쓰는 목사로서 더욱 감사하다. 다만 최근 합신이 퇴색되고 순수함을 잃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합신의 사명감이 있는데 우리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한국교회에도 빛과 유익이 된다. 더 겸손함과 순수함으로 성찰하고 부족한 부분도 채우고 포용하며 기도의 열정 등을 보완하면서 나아가기를 바란다.

김성수 목사 : 한국교회 문제가 목회자 문제라 하는데 말씀을 왜곡되어 배운 교인들이 많다. 그들이 와서 우리의 신학적 교육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있다. 말씀을 바로 배우고 개인적 삶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합신은 소망이 있고 한국교회에도 유익이라 본다. 목회대학원 계절 강좌처럼 목회자 역량 강화 교육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에스라가 보이는 성전 재건보다는 무너진 하나님 나라를 재건하는 말씀에 중점을 둔 것처럼 이 시대에도 교단이 여러 방식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

기독교개혁신보와의 협조

조평식 이사장(105회기) : 경기서노회 임원 님들의 말씀을 듣고 여러 면에서 많은 도전이 된다. 주일학교 교육 면에서는 총회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규모가 작아도 주일학교를 잘 운영하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 신문사는 교단 기관에 속한다. 광고 수입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개인 구독자 및 노회와 교회들이 함께 도움을 주셔야 한다. 지금 재정적 개선을 더 많이 꾀하고 있고 신학과 신앙이 조화를 이루는 신문으로 발전해 가도록 애쓰고 있다. 교회 성도들의 글과 소식들이 많이 실리도록 노회와 교회들이 적극 활동해 주시는 일이 필요하다.

전창대 사장 : 비상한 시기라서 재정적 난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신문사의 문제는 기관 대 기관의 협조 사항으로 인식돼야 한다. 지난 회기 현안 해결 과정에서 노회와의 협조가 가장 큰 기초가 되었다. 이 점에 감사하며 경기서노회의 큰 협조에도 감사를 드린다.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상비부 조직도 공천 과정이 원활하여 자발적 이사들이 많이 충원되기를 부탁드린다. 특히 매 회기마다 목사님 이사들이 부족하다. 신문에 관심과 사랑을 가진 목사님 이사들을 많이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 또 신문사 이사의 지속성에도 상비부라는 연한의 난점이 있어 향후 임기 없는 후원 이사 겸 협력이사 제도도 실현되었으면 한다.

<취재정리/ 편집국>